비만·당뇨병 치료제 복용 후 시력 상실 호소…미국서 소송 잇따라
Written by DKNET NEWS on September 21, 2026

오젬픽과 위고비, 젭바운드 같은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뒤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을 겪었다는 환자들의 소송이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환자들은 이들 약물이 ‘비동맥염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즉 나이온(NAION)을 유발했다며 오젬픽과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 젭바운드 제조사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이온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GLP-1 계열 약물과 나이온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나이온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절대적인 발생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위험 증가가 없다는 연구도 있어 결과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관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제품 설명서에 경고를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나이온을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보고 관련 경고를 추가했습니다.
제약사들은 약물과 시력 상실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은 낮지만 복용 중 시력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나타날 경우 즉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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