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Remax 사이먼 윤의 DFW 부동산 가이드] 보고 싶지 않았던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2,273회 작성일 22-05-06 12:35

본문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이 활성화되는 여름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현재도 활화산처럼 끓어 오르는 주택 시장이 여름 시즌에 들어가면 구입 경쟁이 더 과열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부동산 마켓을 전망하는 분석가들도 있고, 오히려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 판매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석 경제학자이자 리서치 컨설팅 회사인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의 설립자인 이안 셰퍼드슨(Ian Shepherdson)은 올해 주택 판매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주택 분석가이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산정된 연간 주택 판매 예상치가602만 건에서 여름이 끝날 때까지 450만 건으로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 감소전망의 이유는 최근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모기지 융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대다수 홈 바이어들의 모기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고, 주택 가격 상승률의 점진적인 하락을 촉발한다는 것이 주된 요점이다. 

또한, 기존 주택 판매 변화의 파급 효과는 뉴홈 판매로 확산될 것이고, 주택 건설의 감소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속에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홈 바이어에게 혼란스러운 점은, 이러한 상황이 궁극적으로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주택 가격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는 주택 시장에 재고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매물로 나와 있는 몇 안 되는 주택에 대한 경쟁이 촉발된 것으로써, 수요가 감소한다면 어느 정도 일지, 그에 따른 공급이 늘어 난다면 어느 정도 일지, 그래서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적정하게 유지 될지 부동산 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모기지 금리 변동폭이다. 모기지 금리가 오를 것은 누구나 이전부터 예상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속도다. 

연일 상승폭이 높아지면서, 모기지 금리가 연 5%대를 훌쩍 넘어섰는데, 연방 주택 모기지를 담당하는 프레디맥(Freddie Mac)에 4월 4주차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5.11%을 가리키고 있다. 

1주일 전보다 0.25%포인트 급등한 수치이고, 30년짜리 대출 금리가 연 5%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에 5% 가까이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4년전과 지금의 5%대 금리는 같다고 볼 수 없다. 

팬데믹이 한 참이었던 1년 전만해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평균 2.88%였고, 불과 1년 만에 100%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이지만, 2018년대의 5% 모기지 금리는 2012 부터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상승했었기 때문이다. 

만약, 모기지 융자 금액이 $50만불이라고 가정할때, 1년 전인 2.875% 이자율의 원금/이자 페이먼트는 $2,074 이지만, 현재 5% 이자율을 적용하면 $2,684 이다. 단순하게 비교하여 같은 금액을 빌렸더라도, 1년전에 비해 매달 $610 을 더 지불하게 된다. 

여기에 금리처럼 1년전 보다 많이 상승한 Property tax, Home insurance 등을 감안하면 금액 차이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모기지 금리가 이렇게 상승한 것은 미 재무부 채권 금리(10년 만기 기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 2.9%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작년말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2년 말로 앞당길 수 있다는 걸 강력히 시사하면서 부터 금리 인상은 시작되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공급 부족으로 극심한 셀러 마켓인 가운데, 최근들어 모기지 이율까지 급상승해 주택 구매자들의 시름이 깊어 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높은 모기지 이율 탓에 주택거래 성수기인 여름시즌의 주택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거래가격의  상승그래프를 멈춰 세울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어 있다.


사이먼 윤
Remax DFW Associate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자동차나 집보험외에도 보험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며  또한 보험회사가  없으면 국가의 경제가  마비될만큼 영향력이 크다.  그리고 보험회사는 은행및 증권회사등과 함께 미국의 경제를 움직여 가는 거대한  산업이다.   보험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험 2023-01-13 
    뭔가를 시작하는 것보다 내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26년간의 나의 작은 손안에서 떠나지 않았던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을 몰랐습니다. 막상 마음을 정하고 이제 본연의 길로 들어가 그 동안 밀렸던 작품을 하나 둘 오선지에 써 …
    문화 2023-01-13 
    2022년 개인세금보고는 2023년 1월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미 국세청(IRS)의 공식 발표는 아직 안나왔지만 세법이 크게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작년과 거의 같은 시기에 세금 보고를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과 같이 올해도 전자파일세금보고(E-Fi…
    세무회계 2023-01-13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몸은 움츠러들고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을 하는 시간도 줄고, 하루 중에 해가 떠 있는 시간도 줄면서 밖에서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줄어듭니다. 햇볕…
    건강의학 2023-01-13 
    하와이 주의 남단에 위치한 하와이 섬(Big Island)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2022년 11월27일 불을 뿜기시작했다. 해발 고도 4170m(백두산 2744m)인 하와이 섬의 마우나 로아 화산은  1984년 이후 38년 만에 다시 용암을 분출 한 것이다. 마우나 로…
    문화 2023-01-13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혹시 우동 좋아하시나요? 저는 ‘우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갈색의 따끈한 국물과 뽀얀 국수를 안경에 서리가 낀지도 모른 채 휴게소나 기차역에 서서 차가운 바람을 받으며 먹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저에게 우동은 면요리라는 종류…
    문화 2023-01-06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연신 눈이 내릴 듯하면서 잠시 머뭇거리며 기다림을 더욱 아주 깊게 만들어 버립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했지만 너무나 평범한 크리스마스였기에 눈이 내리는 꿈을 갖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꿈을 가지면 기대와 희망이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 2023-01-06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2023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한다. 매년 반복되는 세무보고 시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2년간의 공백을 딛고 북 텍사스 한인 공인회계사 협회가 주최하는 “교민을 위한 무료 세미나” 소개와…
    세무회계 2023-01-06 
    찬밥을 없애는 덴 볶음밥만 한 게 없어서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주섬주섬 꺼냈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빠르고 맛있고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어서 찬밥을 핑계 삼아 가끔 만들곤 한다. 볶음밥이 간단해 보이지만 색깔 맞춰 채소를 다듬고, 자르고, 볶고, 계란 옷까지 입히…
    문화 2023-01-06 
    우리는 현재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속에서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넘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미래는 강자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약자에게는 계속되는 위협을,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하면 희망을 줄 것이다. 약자는 강자가 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도…
    부동산 2023-01-06 
    세상의 조명이 모두 꺼지는 날 차가워진 몸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빛이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조그만 빛 하나가 세상을 비출 때 우리는 서로의 미소를 창가에 살며시 걸어놓고 내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이웃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점점 얼어버리는 삶의 현장을 내 발 아래…
    문화 2022-12-30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지만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다. 비용중에는 자동차 관리,수리비용과 보험비용이 가장 큰 비용이다. 그래서 보험료에 관련해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자주 질문하는 사항들을 몇가지 간추려 보았다. ◈ 가입자의 주거지역당신이 어디에 사는가? 더 자세히 이…
    보험 2022-12-30 
    2023년 계묘년, 토끼해인데 그중에서도 흑토끼 해라고 한다.  토끼는 빠르기도 하지만 영리한 동물이고 출산시 새끼들도 많이 낳기 때문에 넉넉함과 번영, 풍요로움의 상징이라고 알려져 있다.  2022년은 급작스러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전체의 경기가 별…
    세무회계 2022-12-30 
    올해도 아기예수님은 아주 추운 날 우리 곁으로 왔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던 날씨가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니, 마치 성서말씀을 실행이라도 하듯이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성탄전야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발목까지 온 긴 패딩을 입고,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모자, 장갑…
    문화 2022-12-30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TV를 볼때 혹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 빼놓을 수 없는 음식. 팝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팝콘은 보통의 납작한 정육면체에 가까운 모양을 가진 일반 옥수수 종자들과는 다르게 대체로 알갱이가 작고 모양도 물방울처럼 동그랗습니다…
    문화 2022-12-3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