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휴람 성형 의료정보 ‘세란병원’] 대통령도 앓았던 다계통 위축증, 파킨슨병으로 오해하기 쉬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2,409회 작성일 22-01-21 11:32

본문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앓았던 질병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다계통 위축증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부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파킨슨병보다 증상 심하고 악화 속도 빨라, 치료법 없어 증상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 

 

 

다계통 위축증은 비전형 파킨슨증후군의 대표 질환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주로 파킨슨병 증상에 소뇌 위축증(소뇌실조증),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 

 

다계통 위축증 초기에는 파킨슨병의 증상처럼 시작하나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같은 자율신경 장애가 나타나고 소뇌 기능의 저하로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장애를 호소한다.  

 

다계통 위축증은 임상 양상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파킨슨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는 MSA-P, 소뇌 실조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는 MSA-C로 분류한다. 

 

두 유형 모두 자율신경계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사이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계통 위축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9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발생한 환자 수 92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파킨슨형 다계통 위축증(MSA-P)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954명으로 나타났으며 소뇌형 다계통 위축증(MSA-C) 환자 수 역시 99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두 유형 모두 최근 5년 사이에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다계통 위축증과 파킨슨병은 발생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파킨슨병은 우리 몸이 움직일 때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뇌의 구성 중 중뇌에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질이 위치해 있는데, 이 흑질이 소실되면서 도파민의 분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된다. 반면 다계통 위축증은 흑질뿐만 아니라 소뇌에서도 병변이 발생하면서 파킨슨병 환자보다 더 광범위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다계통 위축증 환자는 파킨슨 증상을 보이더라도 파킨슨병 환자와는 다소 다른 임상 양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두드러진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나 소뇌 실조 증상이 보인다면 다계통 위축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증상이 비교적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레보도파라는 약물에 반응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파킨슨병과 구별된다. 

 

다계통 위축증은 임상적으로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성 등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위장관 장애, 침 흘림, 삼킴 곤란, 변비,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등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미세 운동 실조, 보행장애, 발음 장애 등 소뇌 기능의 저하로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파킨슨병 환자보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며,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5년 후에는 단독보행이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경퇴행성 질환처럼 다계통 위축증도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각각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전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재활 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병행하며 특히 자율신경계의 이상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박 부원장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았으나 치료에 반응이 없고 진행이 빠르다면 다계통 위축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다계통 위축증은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보행장애가 심하게 진행하므로 낙상과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계통 위축증은 자율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의 어지럼증과 균형장애가 발생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에 속한다”며 “균형 재활 운동을 통해 꾸준히 균형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계통 위축증”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수남 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 Kakao ID : huramkorea

◈ 미국, 캐나다 무료 전화(Call Free) : 1-844-DO-HURAM(1-844-364-8726)

◈ 직통전화 : 010-3469-4040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왜 자꾸 소심해지는 걸까요. 결정 장애가 생긴 걸까요. 이럴까 저럴까 며칠을 고민하고 결정해도 돌아서면 후회하기 일쑤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생각해 보면 낯 뜨거운 일들이 떠올라 얼굴 붉힐 때가 많아졌습니다.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
    문화 2022-09-30 
    오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  진로의 탄생 배경과 역사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1924년 진로의 창업자인 장학엽이 자신의 고향인 평안남도 용강에서 ‘진천양조상회’를 설립합니다. 그가 소주 사업을 시작한 평안남도 용강군 지운면의 ‘진지동’은 ‘참못’이라고 불리며 예전…
    문화 2022-09-30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50%정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50%정도는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를 임대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거의가 주택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반면 임대거주자들의 경우는 20% 정도만이 임대자 보…
    보험 2022-09-23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10년 전 필자가 ‘Cash is King’ 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는데 10년 후인 오늘 ‘Dollar is King’이라고 주어만 바뀐 칼럼을 쓰고 있노라니 지금의 상황과 10년 전의 상황이 거의 비슷한 현실에 ‘역사는 반복된…
    세무회계 2022-09-23 
    8/28일 호놀룰루 이노우에 국제공항. 호놀룰루의 언론 TV방송사들은 온통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챔피언을 거머쥐고 귀환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비추기에 바빴다. 공항에는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합세한 환영 인파가 몰려들어 소리를 지르고 레이를 걸어주고 난리였다.…
    문화 2022-09-23 
    조금은 선선해진 9월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정했습니다. 돼지고기의 인기부위는 한국 기준으로 ‘삼겹살’, ‘목살’ 그리고 ‘돼지갈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맛과 가격 모두가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
    건강의학 2022-09-23 
    바다건너 고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미 달러 대비 원화 약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변동성이 높아진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1400원을 육박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러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원화…
    세무회계 2022-09-16 
    요즘 가는 곳마다 살 빠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잘 지냈냐는 인사보다 그 말 먼저 하는 걸 보면 육안으로도 빠진 게 보이는 모양이다. 몸무게와의 전쟁을 벌였던 시절에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을 한 번에 몰아서 들으니 귀가 다 황송하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살 많이 뺀 사람…
    문화 2022-09-16 
    오늘은 평소 즐겨먹지만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와사비, 겨자, 홀스래디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와사비의 정의와 유래를 살펴 보겠습니다. 와사비는 녹색을 띠고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로서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와사비의 매…
    건강의학 2022-09-16 
    “위기나 공황이 한창일 때는 정상적인 가치기준이라는 게 없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모두 인간의 심리가 깊이 관여하는 심리게임이다.”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전문가인 David Dreman의 말이다. 이처럼 역발상 투자가란 한마디로 많은 사람이 투자를 꺼릴 때 과감하…
    부동산 2022-09-16 
    바다건너 우리고국 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8월중에 많은 눈이 내린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최고 해발2744m 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아직도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이곳 텍사스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인 것 같다. 남과…
    세무회계 2022-09-02 
    관절을 꺾거나 비트는 습관을 지닌 분들을 주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여러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비틀어서 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부위는 아마 목과 허리일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없는 분들도 많지만, 관절을 비틀어서 ‘우두둑’ 소리를 내고 시…
    건강의학 2022-09-02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간절한 우리들의 마음을 읽었노라고 하늘에서 조용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소리 내 울 수 없는 마음을 다 알았노라고 대신 울어주겠노라고 애써 물어보지 않아도 다 안다는 듯 소리 없이 예보에도 없던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민자, 우…
    문화 2022-09-02 
    어떤 기름이 건강한 기름일까요? ‘기름’과 ‘건강’,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생소하고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기름은 지방이 주성분인 물질로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건강…
    건강의학 2022-09-02 
    『레버리지』의 저자 ‘롭 무어’는 30살에 부와 성공을 거머쥔 젊은 백만장자 사업가이다.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기업인 Progressive Property를 포함한 여덟 개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자수성가 기업가이다. ‘롭 무어’는 대학 시절 여러 번 사업에 실…
    부동산 2022-09-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