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연방 정부/주 정부 세무감사 확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2,914회 작성일 21-07-02 09:44

본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예산을 둘러싼 여당인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여야 협상이 지난 6월 24일 1차 타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민주당의 초당파 상원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뒤 합의사실을 발표했다. 

이번에 합의된 인프라 투자안 규모는 5,790억달러의 신규사업을 포함, 8년간 총 1조 2,090억달러에 달한다. 노후 도로·교량 보수와 전력·광케이블 인프라 개선, 대중교통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은 지난 3월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 Plan)이란 이름의 이 인프라 투자 예산안 구상을 발표하면서 2조 2,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안했지만 야당과 협상과정에서 절반 정도를 깎았다. 

당초 6,000억달러 정도를 제시했던 공화당도 역시 정부안을 수용해 한 발 양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재원조달 방안으로 기업 법인세를 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재계와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층의 반발이 심하자 증세를 사실상 포기했다. 

공화당은 자기들이 만든 2017년도 세금개정안을 손보는 어떤 협상도 거부했다. 재원은 숨은 세수 확보(Tax Gap), 미사용 실업보험 구제기금, 5G 주파수 경매, 전략 석유 보유분 판매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합의한 인프라 투자안이 의회 표결을 통과해야 하는데, 여야가 합의한 다음날 바이든 대통령이 비토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발표에 따라 상원과 하원의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합의안이 통과되어 집행될 경우,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19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에 이어 또 한번 거대한 경제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날 협상타결의 결과로 미국 증시는 다우를 비롯하여 3대지수 모두 또 한 번의 신기록을 세우면서 계속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1조 2,090억 달러의 재원방안으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IRS의 세무감사 강화로 인한 수입이다.  

내야 하는 세금을 불성실한 세금보고를 통해 내지 않고 있는 세금의 격차(Tax Gap)가 매우 크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한 마디로 현재 미국의 상태는 탈세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통일된 시각이다.  

지난 6월 20일 IRS는 2022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는데, 지난해보다 1.24 Billion 달러 인상된 3.16 Billion 달러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4%나 오른 금액이다. 이중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려 154.87 Million 달러나 세무감사비용에 배당됐다는 사실이다.  

특히 절세의 목적으로 우리가 많이 애용하고 있는 S Corporation와 개인소득 100달러이상의 고소득자들의 세무감사를 강화하는데 예산을 쓸 것이라 발표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여러 명목으로 지출이 심했는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연방 정부/주 정부 합동으로 세무감사의 빈도와 강도를 높일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주정부 감사관이나  IRS 요원의 방문을 받았다면 아무말 하지 말고 무조건 담당 CPA에게 알려야 한다.  

감사관과 비즈니스 오너가 대화를 나누면서 굳이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까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세무감사에 좋지 않게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주 정부 세일즈 택스 감사는 한곳의 사업체에 나오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사업체가 한 개 이상이라는 사실을 업주와의 면담시 감사관이 알게 되면 감사통지서를 받지 않은 다른 사업체도 함께 감사를 당할 위험이 있다.  

세무감사시 전문가를 꼭 선임해야 하는 까닭은 비전문가는 힘들지만 전문가는 세무감사 전에 ‘Scope of Audit’이라는 세무감사의 범위와 기간을 정해놓을수 있기 때문이다. 

무분별하고 무계획적인 세금인상은 주 정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2020년과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실업수당을 받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같은 혜택을 받았는데, 텍사스 주 정부는 각 기업체에 높아진 실업세금을 지난주(6월20일)에 통보하며 적용기간을 이미 종업원 세금보고가 끝난 올해 1월 1일로 소급적용해 많은 기업체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부로 부터 ‘묻지마’ 헤택을 받았다면 앞으로 1-2년은 연방과 주 정부의 무작위 세무감사라는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보다 성실한 세금보고가 필요하다.

 

공인회계사 서윤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안녕하세요! 이번 7월 11이 ‘초복’이라고 합니다.  초복, 중복 그리고 말복을 일컫는 말이 바로 삼복이라고 하는데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가는 아주 무더운 시기입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두번째를 중복(中…
    건강의학 2021-07-16 
    「당신은 악마예요」 1841년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 자유흑인인 솔로몬 노섭은 아내 앤과 딸 마가렛 그리고 아들 알란조와 함께 평온한 가정을 이루고, 바이올린 연주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백인 두 사람이 노섭을 찾아와서 워싱톤에 있는 서커스단에 와서 바…
    문화 2021-07-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오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철 어지럼증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어지…
    건강의학 2021-07-09 
    막 지난 7월 1일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진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을 띄워주는 트윗을 날렸다는 소식이다. 머스크는 시진핑 주석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 한 대목을 담은 신…
    세무회계 2021-07-09 
    칠월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토란대 위에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 흐르고, 만개한 호박꽃에는 벌들이 모여들고, 어느 집 앞뜰이든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것만 같다.토요일에 어울린다는 재즈를 틀어놓고, 제라늄 화분이 수 없이 놓인 달력위에 쓰여 있는 글귀를 새삼스레 읽…
    문화 2021-07-09 
    안녕하세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1980년 71세에서 2013년 86 그리고 2030년 경에는 90세를 넘어간다고 합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건강’이란 키워드는 앞으로 우리 일상에 보다 더 중요한 관심이 되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건강에 좋은 식품 ‘우엉’…
    건강의학 2021-07-09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은 무엇일까? 그 중 단연 부동산 투자를 꼽을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잇단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따른 빠른 경제회복으로 인한 급격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유동성이 많고 인플레이션이 진…
    부동산 2021-07-09 
    한국의 고도비만 분야 권위자인 김용진 센터장은 최근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비만수술은 단지 체중을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비만과 함께 찾아오는 당뇨 등 동반질환을 극복할 가장 빠르고 효과적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비만은 식생활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의학 2021-07-02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자세하게 생명보험의 사망보상금 클레임절차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은 거의없다. 사실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주요한 이유가 예기치 않은 죽음을 대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미리 사실화 해서 거론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알아두면 …
    보험 2021-07-02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예산을 둘러싼 여당인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여야 협상이 지난 6월 24일 1차 타결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민주당의 초당파 상원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뒤 합의사실을 발표했다. 이번에 합의된…
    세무회계 2021-07-02 
    해돋이를 보려고 마카푸우 포인트를 찾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평소 트레킹을 즐기는 호놀룰루 시민들인가 보다. 어떤 노인이 부인쯤 되는 분을 휠체어에 태우고 힘겹게 밀고 올라오다가 보도블록을 못 넘고 있었다. 상필이 얼른 그 분들에게 다가가서 휠체어를 …
    문화 2021-07-02 
    안녕하세요! 7월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는 미국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달라스 지역은 뜨겁고 휴스턴 지역은 습하면서 덥습니다. 여름철에는 더위로 입맛을 잃어 식생활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다. 체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먹는 것에 더욱 …
    건강의학 2021-07-02 
    달라스-포트워스 중간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35만 달러 선을 돌파했지만, 과열된 시장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DFW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보면 과열된 시장이 식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는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 오늘 발표된 RE/MAX 국민주택 보고서에 …
    부동산 2021-07-02 
    「모든 것은 다 내 잘못이야」 미국의 대공황기, 빌은 시카고의 한 제철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공장장과의 말다툼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하고, 여동생 린다와 애인인 애비를 데리고 텍사스로 도망을 간다. 그리고 텍사스에서는 수확기를 맞은 농장에서 일자리를 얻는데, 빌은…
    문화 2021-07-02 
    44세 남성 A씨는 20대 때부터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거울을 보면 까만 눈동자를 흰자위가 날개 모양처럼 덮는 충혈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됐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눈이 자주 아프고 이물감이 심했으며, 충혈이 동반되었다. 병원 안과에 가서 검…
    건강의학 2021-06-2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