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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생각을 다스립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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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교육상담 댓글 0건 조회 6,096회 작성일 21-0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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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날이 맑고 좋은 날에 어머니는 우산장수 아들을 생각하며, 염려를 했고, 비 오는 날에는 짚신장수 아들을 생각하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는 하루도 마음 편히 살지 못했습니다.

이를 본 이웃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어머니에게 얘기했습니다. “아, 날씨가 좋을 때는 짚신장수 아들을 생각하십시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장수 아들을 생각하십시오. 그러시면, 매일 마음이 편하고 기쁘게,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것입니다.”  

 

1914년 12월 10일, 새벽, 토마스 에디슨의 공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에디슨이 이 광경을 보며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찰즈, 네 엄마와 친구들을 불러와. 이런 불을 어디서 다시 구경하겠니?” 

아들이 황당한 표정을 짓자 에디슨은 말했습니다. “괜찮아. 쓸데 없는 것들이 다 불타서 없어지고 있는 거야. 나는 내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당시 에디슨의 나이는 67세였습니다.  

코넬대학의 두 심리학자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행복감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금, 은, 동메달 리스트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를 했는데, 어느 그룹의 행복지수가 제일 높았을까요?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가 늘 염려와 근심으로 살다가 자신의 생각을 선택했을 때 웃으며, 기뻐하며 살 수가 있었습니다.  

공장이 불에 타는 것을 보며 잃은 것보다 새로운 시작을 바라본 에디슨은 자포자기나 우울증에 빠진 것이 아니라, 그 불 이후에 더 많은 발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동메달 리스트들은 자기들이 메달권에 들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메달을 땄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메달리스트들 중 가장 행복지수가 높았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은메달리스트들은, 은메달을 땄다는 사실보다는 “금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라며, 아쉽고 속상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장 낮은 행복감을 가진 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감정은 우리의 행동과 삶에 막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살리고, 내 삶을 세우기 위해 새처럼 수없이 날아들고, 잡초처럼 때도 없이 솟아오르는 생각들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첫째는 내가 어떤 생각을 계속해서 반복하는지 관찰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식료품점에 가서 바나나를 고르고, 사과 하나를 살 때도 고릅니다. 옷을 살 때도 고릅니다. 신발을 살 때도 고르고 골라서 선택을 합니다. 

바나나, 사과,  옷, 신발, 고르지 않고 사도, 죽고 사는 데 지장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생각은 때로 삶과 죽음을 갈라놓기도 하고, 불행과 행복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잘한 일들은 접어두고, 실수한 것들만을 늘 생각하면서, “나는 멍청이, 하나도 잘 하는 게 없어. 희망이 없어”라고 반복해 생각하면 살고픈 마음을 잃게 됩니다.   

“우리 부모는 날 미워해, 사랑하지 않아” 라고 계속 생각하고, 그렇다고 결론을 내리면, 슬프고 외롭고 집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의심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자기의 의심을 사실로 생각하고 믿기 시작하면, 의처증(의부증)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과 결혼관계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자신과 주위 상황과 세계를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반복해서 그 생각을 하면, 우울증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생각들을 반복적으로 하는지, 어떤 생각들이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나를 지배하는지 잘 살피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둘째는 내 삶과 나의 가족관계, 인간관계를 상처 입히고, 망가뜨리는 생각을 좋은 생각, 건강한 생각으로 대치해야 합니다.

잔디, 꽃, 농작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곳에 잡초가 무성하지 않습니다. 잡초는 빈 땅이나 잔디가 엉성한 곳에 무성하게 자랍니다.  

화단에 꽃을 가꾸듯이, 진실된 것, 고귀한 것, 사랑스런 것, 바른 것, 감사한 것, 잘한 것,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 나의 장점과 재능에 늘 눈과 마음을 맞추고 키워나가는 것이, 나쁜 생각을 물리치는 최선의 길입니다.  

선으로 악을 물리친다는 말과 상통하는 개념이지요. 나쁜 일이 생길수록, 힘든 일이 일어 날수록, 감사할 이유, 기뻐해야 할 이유, 희망이 있는 이유를 찾고, 그 생각을 반복적으로 내 자신에게 들려줘야 합니다. 소리를 내서 내 자신에게 들려주면 더 좋습니다.

 

셋째는 자신, 타인, 관계, 사건 등에 대한 나의 생각과 해석에 의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플 때, 그것을 잊기 위해,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중독성이 있는 것을 처음부터 시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날, 수 많은 사람들이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 마약, 도박, 게임, 폭식, 지나친 일과 구매 등을 시도합니다. 아픔과 괴로움을 잠시 잊으려 했을 뿐인데, 빠져 나올 수 없는 중독증에 걸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다고, 죽을 맛이라고, 중독성이 있는 것들에 의지하는 것은 강아지가 짖는 것을 피해서 제 발로 호랑이 굴로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내 삶을 통째로 호랑이 밥으로 주는 셈이지요.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플 때, 어찌 할 바를 모를 때는, 나를 이해해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 멘토, 상담사, 스승을 만나 마음을 열고 얘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의 상황을 바꾸거나 남을 바꾸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내 생각을 다스리는 일은 내가 마음먹고, 시도하고 훈련하면 됩니다. 내 생각을 관찰하고, 다스리고, 지혜롭게 반응하십시오.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박 새라
캐리스 스프링 카운슬링 상담사
972 806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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