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조지 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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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못 마치며 중도에 학업도 포기하고, 앞은 짧고 옆과 뒤는 긴 헤어 스타일로 1980년대를 별 볼일 없는 TV Show와 영화 단역을 전전한 조지 클루니는 그저 평범한 단역배우에 불과했다.
1994년에 ‘ER’ 출연을 계기로 무려 5년간 15시즌을 마친 후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의 주연배우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필자와는 동년배이고 캔터키 주에서 출생한 조지 클루니는 이후 영화계의 중심에서 배우/작가/감독/프로듀서의 영역을 두루 섭렵하고 오스카상 수상은 물론이고 이제는 정치권까지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에 두해나 이름을 올리고, 수 많은 여배우와의 이런저런 염문도 적지 않았다.
2013년 스테이시 키블러와 자녀양육문제로 헤어진 후 채 일년도 지나지 않아 지금의 부인 아말 알라무딘을 만나게 된다. 영국인으로 변호사이기도 한 아말 알라무딘은 필자의 여식이 다닌 뉴욕의 모 로스쿨에서 교수를 지낸 영재이기도 하다.
그런 조지 클루니에게 지난 7년간 따라다닌 루머가 있다. 루머의 진상은 조지 클루니가 각각 100만 달러를 가방에 넣어서 주변 지인 14명에게 현금가방을 전달 했다는 것이다.
20달러 지폐로만 담아서 돌렸다는 믿기 힘든 루머였다. 2017년쯤 한 지인이 GQ 잡지에 거론했지만, 그저 루머로 일축됐다. 작금에 조지 클루니가 직접 확인을 해주어서 그간의 루머가 사실로 드러났다.
‘14 Million Dollar Man’이 된 조지 클루니는 지난 11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본인이 길을 가다가 버스에 치어 세상을 떠나면, 물론 미리 작성된 본인의 유언장 내용대로 지인들에게 상기 금액이 전달될 것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굳이 버스에 치어서 본인의 생이 마감되고 진행되는것을 원치 않아서 미리 진행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한것도 대단하고, 필자는 과연 해당하는 Gift Tax는 어떻게 지불했는지도 궁금하다. 통상적으로 Gift Tax는 지불하는쪽에서 부담하는 것이다.
그의 집에 모인 14명의 지인들에게 지도를 펴놓고 조지 클루니가 그간 다녀온 모든 곳과 그곳에서 일어나 일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그 곳에 모인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러한 모든 일이 가능했음을 감사하며 현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과연 조지 클루니와 그의 지인 중 누가 더욱 행복한지는 독자 각자의 생각에 맡기려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승이 좀처럼 꺽일줄 모르는 답답한 형국이다. 더우기 현재까지도 서로 각자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나 새롭게 선출된 조 바이든 당선자 모두에게 신의 가호만 바랄 뿐이다.
다행히도 제약회사 화이자와 BioNTech이 지난주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공급여부 결정을 제출했다고 한다.
만약 식약청의 결정이 떨어지면 12월 중순부터 백신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거론했다.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화이저나 BioNTech은 정부와 관련 부서들과 적절한 접촉을 통해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두 회사는 지난 10년 이상 축적된 지렛대 같은 관계를 이용해 미국과 유럽에 퍼져 있는 공장들을 가동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식약청의 허락만 받게 되면 두 회사는 올해 안으로만 5,000만 복용량의 생산과 2021년안에 13억 복용량 생산을 계획한다고 한다.
물론 관련한 행정부의 허락과 그외 생산시설이 현재처럼 가동하는 것이 전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화이자의 백신에 우려되는 것은 유통시 주변 온도가 저온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등 제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의 유통은 별 무리 없지만, 제반시설이 취약한 곳으로의 유통에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추가로 미국 내 제약회사인 모더나(Moderna)도 ½차 검증을 통과하고 3차 검증에 돌입해서 12월 중에 백신공급을 계획한다고 한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12월 초순에 백신 복용을 거론했다. 주지사가 해당 주의 긴급을 요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복용을 하겠다고 하니 상당부분 기대가 된다.
무려 95%의 성공률로 임상실험을 마치고 공급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주지사가 직접 트럼프 행정부에 첫 30,000 복용분을 신청했다고 하니 백신 공급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백신공급에 모두의 찬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섣부르게 먼저 백신을 투여받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다.
부디 백신이 올바른 임상실험을 두루 마치고 절대 필요한 곳에 우선 배정 되고 차츰 백신의 양이 충분하게 공급되어서 모두가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 불안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
이러한 와중에 조지 클루니의 지인들에게 전달한 선물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것을 시사한다. 부디 코로나 19 현상도 이겨내고 주변 지인들과 더욱 잘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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