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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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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실까요? 」
영화는 ‘퍼스트 리폼드’ 교회를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이 교회는 뉴욕 스노우 브리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1767년에 네델란드 이민자들이 세운 교회로 현재 250주년을 맞이했다.
이 교회의 담임 목사인 톨러는 10명 정도가 참석하는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한다. 어느 날 예배가 끝나자, 메리라는 성도가 조심스럽게 톨러에게 상담 요청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 마이클은 환경운동을 하다가 2주 전에 캐나다 감옥에서 출소했고, 지금은 우울증 증세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톨러는 우리 교회를 지원하는 ‘풍요로운 삶’이라는 큰 교회가 있으니, 그곳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어떠하냐고 말한다. 그러나 마이클은 큰 교회는 기업 같아서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톨러가 그럼 내일 오후에 만나는 것으로 약속한다.
그러자 메리는 이번에 마이클이 조기 석방된 것은 자신이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톨러가 임신을 축하하자, 마이클은 지금 이러한 오염된 세상에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서 죽이라고 했다고 말한다.
다음 날 톨러는 메리의 집을 방문해서 마이클을 만난다. 마이클은 톨러에게 지구의 온난화로 황폐해진 환경과 급변하는 자연재해들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지구는 위험한 곳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지금 환경운동가들이 일 년에 100명씩 죽어 가는데,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환경 속에 아이를 데려올 수 없다고 말한 후,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실 까요? 우리가 세상에 저지른 일을요?”하고 묻는다.
이에 톨러는 자신도 인생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군목으로 있을 때,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이라크 전쟁에 보내서 죽게 했다고 말한다. 그후 톨러는 죄책감과 슬픔과 고통으로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했음을 밝힌다.
그러면서 톨러는 “이 세상에 아이를 데려오는 절망은 세상에서 아이를 떠나보내는 절망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위로하면서 우리의 인생에는 늘 절망과 희망이 공존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톨러는 내일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톨러는 신학교 동기인 풍요로운 삶의 교회 담임 목사인 제프의 요청으로 그 교회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툴러는 찬양대 지휘자인 전처 에스더를 만난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소식을 나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이클로부터 톨러에게 문자메시지가 온다. 메시지 내용은 오늘 약속을 내일로 미루자는 것이었다. 이어서 톨러는 제프와 이야기를 나눈다.
제프가 먼저 250주년 기념행사가 8주밖에 안 남았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톨러는 기념식은 우리 교회에서 하지만, 손님접대는 여기서 하기로 하고, 초대장부터 모든 일은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프와 만남이 끝나고, 톨러가 에스더와 점심을 먹는다. 에스더가 의사와 검진 날자는 잡았냐고 묻자, 톨러는 보험회사와 좀 문제가 있었으나, 예약은 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메리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리고 톨러에게 지금 당장 집으로 와 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이에 톨러가 집으로 갔는데, 메리가 가라지에서 자살폭탄용 조끼를 꺼내면서 이것을 마이클이 최근에 만든 것 같다고 말한다. 이를 본 톨러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간다.
그날 밤, 톨러가 위스키를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변기에 대고 심한 구토를 하면서 고통을 느낀다.
다음날 톨러는 마이클로부터 웨스트브룩 공원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받고 그곳으로 간다. 톨러가 약속한 장소로 갔는데, 마이클이 보이지 않자, 이곳저곳을 헤맨다.
그런데 눈 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마이클을 발견한다. 즉 마이클이 총으로 자살을 한 것이다.
이에 툴러가 경찰에 신고를 하자, 경찰이 와서 사건을 마무리한다.
툴러가 메리를 위로하러 그녀의 집으로 간다. 메리가 낙심한 상태에서 툴러에게 자살폭탄용 조끼를 경찰에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자, 툴러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툴러는 마이클의 유언장대로 장례예배를 치르는데, 메리가 눈물을 흘린다. 며칠 후 톨러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의사가 위 내시경을 제안하면서 암의 진행 정도를 정밀하게 체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에스더가 툴러의 암 진단 사실을 알고, 치료를 권유하자 툴러가 화를 내면서 “제발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하고 소리친다. 이에 에스더가 눈물을 글썽거린다. 그날 밤, 메리가 갑자기 툴러를 찾아와 너무 무서워서 왔다고 말하자, 툴러가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화 중에 영적 체험 이야기를 나누다가 직접 시연을 하게 되는데, 서로 몸을 밀착하여 얼굴을 마주보고, 깊은 호흡을 함께 내쉬면서 공중 부양되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 후, 메리가 버팔로 언니 집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면서 톨러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250주년 기념행사에는 꼭 오겠다고 말하자, 툴러가 극구 오지 말라고 부탁한다. 드디어 기념식날, 행사가 진행되는데, 툴러는 자살폭탄용 조끼를 입고 행사 중에 자살을 계획한다.
그런데 메리가 행사에 온 것을 보고 조끼를 벗고, 이번에는 예수님처럼 철조망 가시로 온몸을 감싸고 피를 흘리면서 화학세제를 먹고 자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때 메리가 행사가 시작되었는데도 툴러가 나타나지 않자 사택으로 간다. 툴러가 메리를 보자, 화학세제가 담긴 잔을 떨어뜨리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이 격하게 포옹하면서 키스를 한다.
감독은 한 목사의 내적인 고통과 갈등 속에서 우리 인생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식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진실 된 신앙인의 모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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