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코로나 19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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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으로 지칭 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온세상을 어지럽게 하는것 같다. 바다건너 고국은 환자 발생 40일 만에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당분간의 고국 방문도 어려워 보이고, 무엇보다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70개국을 넘어서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로 보여진다. 아직 미국은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이런 추세로 가면 미국의 입국제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고는 현재 전세계를 강타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논해 보려한다.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는 2002년의 SARS의 데자뷰는 아닌지 모르겠고, 지금 추세로라면 그때 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이슈로 공급측면 리스크와 수요측면 리스크를 꼽을 수 있다. 가뜩이나 대 중국 무역분쟁을 겪는 상태에서 이는 분명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 같다.
질병으로 인한 수요감소도 필연적이고, 중국발 글로벌 교역문제 발생이 장기화 된다면 경기회복 지연 불가피도 큰 이슈다.
과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엇인가? WHO에서는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는 호흡기/소화기관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6종이고 이중 2종이 이미 겪은 각각 SARS와 MERS다.
더욱 심각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종을 넘나드는 감염성 바이러스이고 대부분 분비물 접촉시 감염되는 것으로 특히 코, 입, 눈의 점막을 통해 전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초기 유전적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박쥐에서 유래한 SARS와 89% 유사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증상은 열,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이 나타나게 된다.
SARS와 유사한것은 발생지가 모두 중국이고, 공교롭게도 글로벌 경기의 저점 부근에서 발생을 꼽을수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수의 증가는 SARS 보다 더 부정적이다.
아직까지 WHO에서 중국으로의 교역이나 이동 등에 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글로벌 항공사 운항금지 확대추세이고, 강도의 문제이지만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듯 하다.
세계 GDP 대비해서 이전 SARS 때는 구매력 평가기준이 8.3%에 불과했으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시점에 발생하는 구매력 평가기준은 무려 19.3%에 달한다.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중국 수입 비중도 이전의 4.5%에서 지금은 13.5%로 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분명 경제성장 둔화, 기업 부실, 금융위기 발발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종별로 영향을 받는 것이 다소 다르게 보여진다. 우선 부정적인 것은 중국관련 소비업, 운송, 여행, 유통, 미디어, 자동차, 철강 등은 부정적 우의를 보인다.
하지만 긍정적인것으로 통신, 제약, 보험, 온라인 유통 등은 그나마 영향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 중에도 중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에 수입구조 혹은 수출구조에 관계없이 영향을 피할수 없어 보인다. 부디 부정적인 영향은 배제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 불가결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점 시기별 시나리오로 두 가지를 거론해본다. 우선 단기 시나리오는 우한폐렴이 단기에 마무리되고 중국의 GDP 소폭 하락이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소에서 치료백신의 일반화가 도래했다고 하는데, 아직은 지켜 봐야 하겠지만 부디 조기에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
중국 정부도 가이드 라인을 통해 오는 3월에 치러지는 중국 인민정치 협상회의, 그리고 전국 인민대표 회의 개막 전까지 신규확진과 의심환자 증가세 종식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현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중국 경기 경착륙으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이는 글로벌 경기부진 지속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WHO의 여행/교역 제한 가능성을 높게하고 어떠한 단기 부양책도 한계에 이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필자가 원고를 작성하면서 미국은 ‘대구시’에 대해 미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다만 국가로서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경보는 3단계인 ‘여행재고’ 유지한다는 매체의 문자를 받았다.
물론 이 조치는 미국인이 해외로 출국할때 적용되지만 출국 자체를 강제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부에서 거론되는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는 포함 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는 종식하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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