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생명보험과 건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보험 댓글 0건 조회 4,000회 작성일 20-04-10 09:52

본문










우리는 때때로 미래를 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미래를 알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아가며 한편으로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 너무 치우쳐서 미래를 무시 해서도 안되고 미래에 너무 치우침으로 오늘이라는 현실을 대충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보험은 다분히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영역임이 틀립없다.





업무를 하다보면 종종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보게 된다. 몇 년 전에 한 고객이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에 1년이 못되어 암으로 사망한 경우가 있었다.
40대 중반의 가장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쉽게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이 사망하기 얼마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해뒀기에 당장 아무런 대책이 없던 가족들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사망 보상금으로 받은 금액은 그동안 불입했던 보험료를 되돌려받은 것이 전부였다. 왜냐하면 가입자가 보험에 가입할 당시 담당의사로부터 이미 암의 증상이 위중해서 치료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은폐했기 때문이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너무 늦은 것이었다.
생명보험 규정에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고 2년 이내에 사망 할 경우 보험회사는 사망의 원인을 조사해 보험계약상의 허위사실이 발견되면 보상금 지급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가입자의 건강상태는 어떤 관계가 있고 보험회사는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어떻게 점검하는지를 살펴 보기로 한다.
당신이 생명보험을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가입서류에 서명을 하면 그 다음은 메디칼 검사의 과정이 있다. 생명보험 회사가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검사하는 근본 이유는 회사에서 정한 보험료 수준에 맞는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건강상태를 검사한 결과가 기준치 보다 나쁘면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올려서 보험가입을 허가할 것이며, 만약 건강상태가 기준보다 좋으면 오히려 보험료를 낮게 책정해서 보험가입을 허가 하게 된다.
물론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 에이젠트가 제시하는 보험료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그대로 확정되지만 말이다.





1차 검사결과 중대한 질병의 징후가 보이면 재검사나 더 정밀한 검사를 요청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입을 거부하기도 한다.
생명보험 회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가입자의 수명을 측정 하는데, 하나는 연령별 평균수명 차트이며 다른 하나는 메디칼 검사및 질병경력 조사다.
수명차트는 사람들의 평균 사망율에 대한 통계다. 기본적으로 수명차트는 얼마나 많은 성인남녀 또는 아이들이 어떤 연령대에서 사망하는지를 통계로 조사한 수치다.
이 정보는 보험회사가 당신을 보험 가입자로 받아 들이는데 어떤 위험을 안게 되는지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예를 들어, 수명차트에서 30세의 남자들이 같은 나이의 여자들보다 평균적으로 10% 만큼 사망율이 높다고 하면 그 통계를 근거로 보험회사는 남자에게 10%만큼의 보험료를 더 부과시키므로 리스크의 균형을 맟추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어린 아이들의 보험료가 아주 저렴한 것은 어린 아이의 사망 위험도가 아주 낮기 때문인 것이다.





메디칼 검사 및 질병경력 조사는 생명보험 회사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두번째 요소다. 일반적으로 메디칼 검사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으나 보험회사가 추가검사를 요청하는 경우 추가검사를 받기 위해 클리닉으로 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생명보험 메디칼 검사를 하는 동안 묻는 질문들은 대개 다음과 같다.





  1. 당신의 질병경력
  2. 당신 가족의 질병경력
  3. 당신의 프라이머리 닥터 연락처
    4, 흡연과 음주여부, 약복용 경력, 선호하는 운동
  4. 구입하려는 보험금액




생명보험 메디칼 검사를 하는 동안 실행하는 검사들은 대개 다음과 같다.





  1. 몸무게, 키 측정
  2. 혈압, 맥박 측정
  3. 혈액채취 (콜레스테롤, 포도당, 단백질, HIV 점검)
    4, 소변채취 (단백질, 포도당, 크레아티닌, 코케인 점검)




메디칼 검사를 한 후 보험회사는 결과를 검토해서 당신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여부와 책정된 보험료에 어떤 변동이 필요 한지를 결정한다.
만약에 메디칼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검사를 통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만약에 당신이 메디칼 검사결과 때문에 가입이 거절되거나 검사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보험회사에 요청해서 메디칼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만약 보험회사의 실수나 메디칼 검사의 문제로 가입이 거절되었다면 보험회사에 즉시 실수를 정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운전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조심을 한다고 해도 예기치 않게 사고는 일어나고 사람들은 다친다. 그것 뿐인가.아무 문제없이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는데 나뭇가지가 떨어져서 자동차 앞 유리가 부서지기도 한다.뜻밖의 사고가 일어날 때를 위해 자동차 보험은 존…
    보험 2020-04-24 
    우리는 때때로 미래를 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미래를 알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아가며 한편으로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현실에 너무 치우쳐서 미래를 무시 해서도 안되…
    보험 2020-04-10 
    자동차보험 가입은 법적인 의무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고를 당해 상대에게 클레임하려고 보면 상대편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럴 때 내 과실은 아니지만, 자신의 보험회사에 청구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을 무보험자 피해 보상 …
    보험 2020-03-27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감염확진자와 사망자의 숫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진정의 기미가 보이지 아니하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문제로 많은 사람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오늘까지(3월 9일) 전 세계의 112개국에서 111,862명의 감염…
    보험 2020-03-13 
    올 봄은 유난히도 더디게 갔다. 거의 날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블랙홀에 파묻혀 모든 일상이 그곳으로 흘러 들어갔고, 그러다보니 꽃샘추위가 지나갔는지, 목련은 피었다 졌는지, 부활절이 언제였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그저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먹고 자고 해가 …
    문화 2020-06-12 
    하와이에서 생긴 일 (26) “큰 바다사자라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되게 크네. 센프란시스코 어부들의 시장 피어 39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큰 줄 몰랐는데, 그때 이놈들이 떼로 있어서 그랬나. 이놈은 키가 3미터쯤 되는 것 같지? 몸무게는 500킬로는 되는 …
    문화 2020-06-05 
    근간 코로나 ‘그 년’ 때문에 ‘방콕이 길어지니 온갖 옛 생각이 떠오른다. 가끔은 마치 빠삐용처럼 중얼거리며 한 때의 씁쓸했던 기억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보았다. 그가 산사(山寺)행을 결심한 것은 그 해 가을, 졸업을 한 학기 남겨 두고였다. 군대를 제대하고 하…
    문화 2020-05-29 
    타월은 17세기 터키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며 18세기에 현대의 타월형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나 19세기 까지도 아주 구하기 힘든 품목이었다고 한다.5월 25일은 타월 데이(Towel Day)다.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
    문화 2020-05-22 
    딱 멈춘 것 같았던 시간은 계속 달리고 있었다. 눈부신 5월 아침이다. 아니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아침이다.어머니 날이라고 아이들이 점심을 준비하나 보다. 사내녀석 둘이서 무슨 할 말이 저리 많을까. 큰아이 여자친구까지 합세하니 집안은 온통 달콤한 냄새와 웃음소리로 …
    문화 2020-05-15 
    남편은 이주 전 점심을 잘 먹은 후 넘치는 에너지로 지붕 위 처마를 손본다며 올라가더니 잔디밭위로 떨어졌다. 사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이층 발코니 기둥을 잡고 내려가다 당한 변이었다.평소 같으면 패밀리 닥터에게 전화해서 정형외과 닥터를 볼 터인데 때가 때인지라 응급실로…
    문화 2020-05-08 
    하와이에서 생긴 일 (25) 헬기 조정사 제임스가 니하우의 카우마카니(Kaumakani) 헬리콥터 관리실에 들러 헬기의 정비 관계를 알아보는 동안 레이와 상필은 ‘금지의 섬’ 탐색에 나섰다.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태평양 한 가운데,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수줍은…
    문화 2020-05-01 
    집콕 기간에 날씨까지 요변덕을 떨어서 96도와 39도를 기록했다. 말갛고 환하다가도 갑자기 천둥번개에 비를 뿌린다.유일한 외출인 운동장 걷기에 딴지를 걸기도하고 바람도 질세라 20마일 가까이 불어재끼니 봄, 여름, 겨울옷을 교대로 입어야하는 달라스의 봄날!오늘은 바람…
    문화 2020-04-24 
    [ 문학에세이 ]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전대미문의 괴질은 온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마치 전대미문의 휴가라도 주는 듯 시간의 노예들을 풀어주는 듯 사람들의 동선을 집으로 돌려놓았다.빛도 얼려버릴 냉정함으로 가차 없이 밖에서 …
    문화 2020-04-17 
    3월 13일 오전에 나는 컨디션이 좀 꾸무럭해서 사우나나 할까 하고 헬스크럽엘 갔다. 근데 보통 때와는 달리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GYM도 그렇거니와 수영장 부근이 지나치게 한산했다.수영장엔 나이 든 할머니 혼자 마치 휴가를 온 것처럼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나 역시…
    문화 2020-04-10 
    올드 하와이안 클럽 회원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보인 뒤 상필이 안내 된 곳은 1,000명이 함께 식사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식당이었다. 이태리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을 연상케 하는 식당벽화는 카메하메하 1세와 그의…
    문화 2020-04-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