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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가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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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화 댓글 0건 조회 3,570회 작성일 19-12-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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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1910년경의 몬태나 주. 러들로 대령은 정부의 인디언 학살정책에 불만을 품고 전역하고 난 후, 알프레드, 트리스탄, 사무엘 세 아들과 함께 목장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첫째인 알프레드는 성실하고 현실적이었고, 둘째인 트리스탄은 강하고 반항적인 성격과 남성적인 매력을 가졌으며, 셋째인 사무엘은 밝고 정의로운 청년이었다. 하지만 아내 이사벨은 몬태나의 겨울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가정을 버리고 떠난다.
1913년 어느 날, 동부로 유학을 떠났던 사무엘이 약혼녀 수잔나와 함께 고향에 온다. 청순하고 순박한 수잔나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한 러들로 곁에는 인디언 윈스탭이 함께 하면서 집안 일을 도왔고, 또한 데카는 인디언인 아내와 딸 이사벨투가 목장일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무엘이 아버지에게 제1차 세계대전에 자신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전쟁의 아픔을 잘 아는 러들로는 이를 강력히 반대하지만 알프레드까지 참전의사를 밝히자, 어쩔 수 없이 승낙하고 만다. 그리고 트리스탄에게 사무엘을 잘 돌보라고 부탁한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수잔나가 사무엘을 실망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떠나기 전날, 수잔나는 트리스탄에게 눈물을 보이면서 사무엘의 마음을 돌리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하다가 서로가 포옹하게 되는데, 알프레도가 이를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1914년 10월, 전쟁에 참여한 그들은 위기의 순간들을 맞이하는데, 알프레드는 부상을 입었고, 사무엘은 정찰대로 나섰다가 독일군의 총에 맞아 참혹하게 전사한다. 이에 트리스탄은 사무엘의 시신을 안고 “하나님, 안돼”하고 괴로워하면서 오열을 한다. 트리스탄은 사무엘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칼로 심장을 꺼낸다.
그 날 이후, 트리스탄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혼자 독일군들을 살해하고 두피를 전리품으로 가져온다. 이러한 트리스탄의 광기어린 행동은 그를 강제로 전역을 시키게 했고, 부상을 당한 알프레드는 집으로 귀가조치 된다. 그러나 트리스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방황한다.
한편 알프레드는 사무엘의 심장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와 수잔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무엘의 장례식을 치른다. 그날 밤, 수잔나는 알프레드에게 전쟁으로 떠나기 전날 밤, 트리스탄과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무엘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수잔나는 보스톤으로 떠나려 했으나 겨울폭풍우로 길이 막혀버리자 러들로는 내년 봄까지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어느 날, 사무엘의 묘비 앞에서 알프레드가 수잔나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수잔나는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러던 중 트리스탄이 방황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러들로는 트리스탄을 보자 매우 기뻐했고, 트리스탄은 결국 수잔나와 사랑을 나누고 부부관계가 된다. 반면에 알프레드는 이에 상처를 받고 집을 떠나 도시로 가서 사업을 개시했고, 정치가로 변신한다.
한편 트리스탄은 수잔나와 목축을 하며 평온하게 살아가는데, 어느 날 러들로가 트리스탄에게 알프레드가 오베니언 형제들과 어울려 다닌다고 말하면서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트리스탄은 “형은 잘 할거예요”하고 말하면서, 정작 본인은 사무엘을 돌보지 못한 것에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이에 러들로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트리스탄은 날이 갈수록 고통스러워하면서 난폭해지는데, 결국 수잔나를 남겨두고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이에 수잔나는 트리스탄에게 “얼마가 걸리든지 기다릴 게요”하고 말한다. 그 후 트리스탄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면서 온갖 타락한 생활을 하는데, 어느 날 러들로는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구가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트리스탄은 수잔나에게 이제 우리의 사랑은 끝났으니 더 이상 자기를 기다리지 말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라는 편지를 보낸다.
한편 알프레드는 하원에 출마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았다가 수잔나가 트리스탄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것을 알게 되고, 드디어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몇 년 뒤, 트리스탄은 방황을 끝내고 고향에 돌아온다. 그리고 트리스탄은 하인인 데카의 딸 이사벨투와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게 되는데, 아들은 사무엘, 딸은 이사벨이라고 이름 짓는다.
그러나 트리스탄에게 아주 큰 고난이 찾아온다. 금주법이 실행됨에 따라 밀주를 생산하지 못하게 된 것인데, 그러나 트리스탄은 정부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성원에 힘입어 밀주를 생산해 돈을 벌게 된다.
그러나 트리스탄은 주류사업을 하던 오베니언 형제들과 결국 부딪치게 되고, 어느 날 밀주를 팔고 돌아오던 길에 오베니언 형제들의 신고로 경찰로부터 공포사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아내 이사벨투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이에 분노한 트리스탄은 총을 쏜 경찰을 거의 죽음의 상태까지 폭행을 하다가 결국 유치장에 갇힌다.
이를 알게 된 수잔나가 트리스탄을 면회하기 위해 경찰서로 가서 “난 그녀가 죽기를 바랬어요”하고 말하면서 아직도 자신은 트리스탄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에 트리스탄이 “집으로 가, 알프레드 곁으로”하고 말한다. 트리스탄의 이러한 냉정한 태도에 결국 집으로 돌아온 수잔나는 총으로 자살을 한다.
수잔나의 죽음 앞에서 알프레드가 트리스탄에게 “너에게 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베니언의 한 형제를 트리스탄이 죽인 것을 알고, 경찰관과 보안관, 그리고 남은 오베니언 형제가 트리스탄을 찾아와서 죽이려고 하자, 러들로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서 총으로 두 사람을 쏜다. 그런데 또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와서 보안관을 죽이는데, 그를 쏜 사람은 바로 알프레드였다. 트리스탄이 보는 가운데, 알프레드와 러들로가 부퉁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
감독은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그리고 한 여자를 두고 형제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 등을 통해 한 가정의 몰락과 회복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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