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아마존의 수퍼마켓 사업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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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박운서
바다 건너 고국에서는 한일 양국이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놓고 진실공방을 하고 있다. 청와대의 핵심 참모들과 아베 신조의 최측근들이 나서면서 한일 정상의 자존심을 건 대리전 양상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국민소통수석은 진실은 정해져 있다며 대한민국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측은 사과했다고 하나 일본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까지 나서서 일본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서 항의할 것이라고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접입가경으로 보이고 차제에 아예 합의문을 공개해서 진실을 밝히자는 의견까지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측은 한국에 사죄한 사실은 없고 오히려 이러한 한국측의 주장은 유감이라며 이대로라면 신뢰관계를 잃을 수 있음도 시사했다.
이번 합의의 쟁점은 크게 네 가지이고, 이는 WTO 제소, 수출관리 문제 개선, 반도체 개별 수출허가, 그리고 주한미군 감축 압박까지이다. 양국은 나름의 자국이익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의지가 가득해 보이는 상황이다.
부디 철저한 사전 조율과 외교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우리고국의 이익과 자존심까지도 지켜내기를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낸다.
이번 기고는 아마존의 최근 행보 중에서 특별히 수퍼마켓에 사업영역을 넓히는 부분을 거론해보려 한다. 아마존이 ‘Whole Foods Market’을 인수해서 운영하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아마존 ‘Go 수퍼마켓’을 ‘Cashierless’로 즉 계산원이 없는 마켓을 운영하는 계획이다. 물론 아마존 ‘Go 수퍼마켓’ 뿐 아니라 기존의 다른 마켓에게도 이러한 테그놀로지를 인계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지금의 계획으로는 오는 2020년 초에 일만 스퀘어 피트의 규모로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에틀 인근에서 시범용으로 시작 하려고 한다.
미국 내 수퍼마켓 규모는 연간 매출이 10조원($900 billion)을 상회하는 거대한 산업이고, 드디어 아마존은 기존의 소규모 리 테일러들에게 일격을 가하고 이제는 대규모의 수퍼마켓 체인까지 영역을 넓히는 계획을 드러낸 셈이다.
아마존의 계획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창대해 보인다, 몇 년 전 아마존 본사 부근에서 시작한 아마존 편의점은 이제는 미국 내 21곳에 이른다.
물론 이러한 사업들을 위해 아마존이 얼마의 투자를 하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최근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약 1,000여명의 직원이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일을 하고 있고, 2012년경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에 소요된 직원급여가 1,000억원($1 billion)이상 된다니 그저 지켜볼 것이 아닌 듯 하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소트프웨어 팀과 하드웨어 팀으로 구분되어서 마케팅과 기존 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가는 것까지도 포함한다.
이제 막 시작하는 아마존 ‘Go 수퍼마켓’에서는 직원의 숫자를 절대적으로 줄이고 상당부분을 테크놀로지에 의존해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분명 이곳에서 축적한 노하우로 향후에는 기존의 약 30,000 스퀘어 피트의 규모로 운영되는 수퍼마켓들에게 자신들의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1994년에 제프 베죠스가 시에틀에서 창업한 아마존은 처음에는 책을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온라인에서 세계 최고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 하였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 내 최대 수퍼마켓 체인 월마트를 제치고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고 현재 전세계에 1억명 이상의 온라인 회원을 보유한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세일스/유스 텍스 이슈와 연방 정부와의 갖가지 마찰 등 어려움도 있어 보인다. 작년 2018년 기준으로 60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아마존이 향하는 행보는 놀랍기도 하면서 기존의 질서와 틀을 깨는 것에 너무 과감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도 해보게 된다.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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