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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알크마르 1-0 꺾고 UEL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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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잉글랜드)이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전 전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크마르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골득실+5)의 신바람을 내며 라치오(이탈리아·승점 9·골득실+8)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랭크됐다.
토트넘은 이날 '캡틴' 손흥민 없이 알크마르를 상대했다.
경기 전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일찌감치 결장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이후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잇달아 결장했고, 지난 19일 4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정규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 대비해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마이키 무어로 스리톱을 구성하고 전반 초반부터 알크마르를 몰아쳤지만 아쉽게 득점에 이르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마침내 토트넘은 후반 6분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히샤를리송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알크마르의 왼쪽 풀백 다비드 올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마저 점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은 이날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따낸 미트윌란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 무릎 부상 장기화로 그라운드를 떠난 상황에서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우스망 디아오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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