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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기도, 3회 연속 종합 우승…MVP는 양궁 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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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7일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득점 6만5천817점을 획득해 2위 경남(5만5천5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2022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3위는 5만3천719점의 서울이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체전 1위를 차지했고, 2019년 서울 대회 때 서울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양궁 4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 거리별 종목인 50m와 6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임시현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 MVP를 차지했고, 전국체전 MVP까지 석권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3년 연속 체전 MVP에 뽑혔던 수영 황선우(강원도청)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5관왕을 달성했으나 체전 MVP 4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5관왕은 황선우 외에 체조 신솔이(강원체육회)까지 2명이 배출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16개 나왔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롤러에서 7개가 쏟아졌고, 수영 경영에서 6개가 기록됐다.
이 밖에 육상에서 2개, 역도에서 1개 등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한편 재외한인체육단체 종합 순위에서는 재미국 대한체육회 선수단이 1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성적과 비교해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시도에 주는 성취상은 경남이 받았고, 18세 이하부 종합 성적은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
모범 선수단상은 충남에 돌아갔으며 대회 기간 모범적으로 경기를 진행한 단체에 주는 회원종목단체 질서상은 대한요트협회가 수상했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전국체전은 파리 올림픽 이후 많은 국민적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열린 스포츠 축제이자, 국내 스포츠의 내실을 다지고 넓어진 스포츠 저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대회"라며 "앞으로도 선수, 지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스포츠 기본권을 누리며 스포츠를 일상에서 즐기고 경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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