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투수 4관왕' 폰세, 류현진 이후 19년 만의 한화 출신 MVP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1-24 17:28

본문

kt 안현민, 7년 만에 등장한 타자 신인왕



2025년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지배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지난 6일 귀한 딸을 얻고 한국에서 출산 휴가를 보낸 폰세는 시상식에 참석해 MVP 트로피와 전기차(The Kia EV6), 투수 부문 4관왕으로 받은 상금 1천200만원을 '득녀 선물'로 챙겼다.


안현민(22·kt wiz)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을 수상했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25명은 정규시즌 종료 뒤 MVP와 신인상 투표를 했다.


폰세는 유효표 125표 중 96표(득표율 76%)를 받아 23표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크게 따돌렸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 4개 타이틀을 독식했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훌쩍 넘겼고 KBO리그 외국인 투수 중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KBO가 공식 집계한 '투수 4관왕'은 1996년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세이브 포인트 1위에 오른 구대성(당시 한화), 2011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차지한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에 이어 폰세가 역대 세 번째다.


폰세는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17연승)과 한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18개)도 새로 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화 구단 역사도 바꿔놨다.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건, 장종훈(1991, 1992년), 구대성(1996년), 류현진(2006년)에 이어 폰세가 다섯 번째다.


폰세는 '우상'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탄생한 '한화 출신 MVP'다.


아울러 한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MVP에 선정됐다.


디아즈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앞세워 타격 부문 3관왕(홈런, 타점, 장타율)을 차지했지만, 폰세에게 밀려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 3개 부문 1위에 도전했던 안현민은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로 밀렸지만, 출루율(0.448) 부문에서는 1위를 지켰고, 신인왕도 차지했다.


안현민은 신인왕 투표에서 110표(득표율 88%)를 받아, 5표를 얻은 정우주(한화)를 압도했다.


막내 구단 kt가 신인왕을 배출한 건, 2018년 강백호, 2020년 소형준에 이어 안현민이 세 번째다.


안현민은 또 강백호 이후 7년 만에 탄생한 '타자 신인왕'이다.


이날 KBO는 투타 부문별 시상도 했다.


양의지(두산)는 타율 0.337로, 안현민을 제치고 2019년 이후 6년 만에 타격왕 자리를 되찾았다.


49도루를 성공한 박해민(LG)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도루왕을 차지했고,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187개)에 올랐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1984년생 노경은(SSG 랜더스)은 2년 연속 홀드 1위(35개)를 지키며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경신(41세 8개월 13일)했고, 박영현(kt)은 처음으로 세이브 1위(35개)에 등극했다.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퓨처스(2군)리그 투타 부문 1위의 상금은 100만원이다.


수비상을 수상한 투수 고영표(kt),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 1루수 디아즈(삼성),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 우익수 김성윤(삼성)은 200만원을 받았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kt 안현민, 7년 만에 등장한 타자 신인왕2025년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지배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지난 6일 귀한 딸을 얻고 한국에서 출산 휴가를 보낸 폰세는 시상식에 참석해 MVP 트로피와 전기차(Th…
    스포츠 2025-11-24 
    최민정 혼성계주 금·1,500m 은·500m 동…남자 계주 '금빛 질주'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폭풍 질주'를 펼치며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한국 여자 쇼트…
    스포츠 2025-11-24 
    KIA, 보호 선수 20인 외 보상 선수+9억원 수령할 듯강백호 보상 금액은 최대 21억원…kt도 보상 선수 지명 예정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최대어' 강백호(한화 이글스),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보상 선수 지명에 눈길이 쏠린다.두 선수를 뺏긴 kt…
    스포츠 2025-11-21 
    '초고교급 가드' 양우혁은 12점…슛 성공률 12%·실책 7개 '옥에 티'올해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수원 kt의 지명을 받은 강동희 전 감독 아들 강성욱이 KBL 2군 리그인 D리그에서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펼쳤다.강성욱은 21일 경기 용인 경희대…
    스포츠 2025-11-2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26)를 영입했다.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2018년 kt wiz에 입단한 강백호는 8시즌 동안 kt에…
    스포츠 2025-11-20 
    '조커' 요키치,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맹활약…이번 시즌 9번째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7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오클라호마시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
    스포츠 2025-11-20 
    한국시간 12월 6일 미국 워싱턴DC서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유지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될 것이 확실해졌다.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FIFA 남자 …
    스포츠 2025-11-19 
    우즈베크·요르단·카보베르데·퀴라소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유럽 PO서 4개국, 대륙 간 PO서 2개국 추가 합류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오를 48개국 중 42개국이 가려졌다.나머지 6개국은 내년 치러질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
    스포츠 2025-11-19 
    전반 옌스-권혁규, 후반 김진규-서민우 조합 모두 중원 장악 실패이태석, 이강인 크로스 받아 머리로 A매치 데뷔골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를 물리치고 2025년을 웃으며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
    스포츠 2025-11-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에 이어 내부 FA 조수행(32)과도 계약했다.두산은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계약기간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도장 찍었다고 발표했다.두산 구단은 "조수…
    스포츠 2025-11-18 
    펨케 콕, 월드컵서 이상화 기록 경신…"이상화에 가까워지는 게 꿈이었는데"이상화 500m 기록, 빙속 올림픽 종목 세계 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존속'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이 12년 만에 깨졌다.펨케 콕(…
    스포츠 2025-11-17 
    "손흥민은 양발 잘 쓰고 스프린트, 슈팅 좋아…공간 침투 대비""함부르크 유스팀 시절 언어 문제로 출전 기회 적었는데, 잘 성장해 뛰는 모습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가나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오토 아도(50·가나) 감독이 홍명보호와 …
    스포츠 2025-11-17 
    손흥민, 답답한 흐름 끊은 후반 12분 프리킥 선제골무릎 부상서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조규성 쐐기골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LAFC)의 프리킥 결승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로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물리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스포츠 2025-11-14 
    한국 사격 대표팀이 하루에 금메달 4개를 따는 파죽지세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한국 사격 대표팀은 14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티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m 소총복사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
    스포츠 2025-11-14 
    연맹, 상벌위 회부 가닥…"당한 사람 입장 우선 고려하는 게 사회통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외국인 코치의 '손동작 논란'이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 간다.프로연맹은 13일 김우성 심판이 전북 타노스 코치의 '눈 찢기' 행동으로 인종차별…
    스포츠 2025-11-1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