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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두 성화대…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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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6-0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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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개최 현실 속 화합의 메시지…한국 선수단 92개국 중 22번째 입장

다빈치·아르마니·보첼리…이탈리아 거장들의 향연


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조화와 화합의 가치 아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개회식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기 때문이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 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이에 개회식 역시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성화대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Piazza Dibona)에 각각 설치됐다.


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지명이 포함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된 사례 역시 사상 최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개회식은 18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신과 인간의 영원한 사랑을 그린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수들의 공연이 '조화'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를 분장한 출연진이 등장했고, 음표 모양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를 채웠다.


이어 이탈리아 예술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이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진 뒤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해 대표곡을 열창하며 개회식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입장 이후에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모델들은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로 변신한 스타디움을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흰색, 빨간색으로 물들였다.


이탈리아의 유명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가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입장해 게양했으며, 동시에 코르티나담페초 개회식 현장에서는 이탈리아 크로스컨트리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기 게양에 참여했다.


이후 화합을 표현하는 공연이 끝난 뒤 92개국 선수단의 입장이 이어졌다.


선수단 입장은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 중앙 광장, 리비뇨 스노 파크,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 선수단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22번째로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이탈리아 선수단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기수를 앞세웠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개회 선언에 이어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 속에 성화 봉송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통가 근육맨'으로 유명한 피타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10명의 기수가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다.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선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난민팀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디 은감바,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필리포 그란디, 니콜로 고보니(이상 이탈리아), 마리암 부카 하산(니이지리아), 올림픽 6개 메달을 딴 체조 선수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핵 군축 활동을 펼친 아키바 다다토시(일본) 전 히로시마 시장이 오륜기를 들었고, 이탈리아 최초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챔피언인 프란코 노네스,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마르티나 발체피나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오륜기 기수로 나섰다.


선수단 선서 이후에는 밀라노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성화대가 각각 최종 주자에 의해 동시에 점화됐다.


성화대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매듭(Knots)에서 착안한 구 형태 구조물로 제작됐다.


최종 점화자와 점화 방식은 개회식을 통해 공개한다.


이날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22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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