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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못갈 걸요"…속도감 내세운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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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자체가 그동안 제가 해왔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보니 시청자분들께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의 새 추격 범죄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내달 6일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에서 주연한 배우 지창욱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욕심이 많이 났던 캐릭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지점들이 명확한 인물이었다"며 "어떤 어둠의 세상에 살고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강남 클럽 일대를 휘어잡은 의문의 브로커 윤길호를 연기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어두운 뒷골목에서 홀로 생존해왔으며,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폭주하는 인물이다.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는 지창욱은 "현장에서 무술 감독님이 시키시는 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 사람이 왜 싸우는지에 초점을 맞춰 어느 공간에서 어떤 무기로 싸우는지를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윤길호와 대립하는 열혈 형사 강동우 역에는 조우진이 나선다.
그는 "곁에 두고 싶은 어른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친근하면서도 정감 가는 '요즘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몸무게 18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 비-사이드'는 통쾌한 한 방이 있는 작품이다. 제 액션 또한 그런 느낌"이라며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묵직한 체형도 만들었지만, 기본기가 매우 중요했다. 정돈되면서도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서(비비)는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강남의 클럽 에이스 재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먹이사슬 가장 아래에 있는 쥐도 궁지에 몰리면 깨문다는 말이 있는데, 재희가 그 표현에 딱 걸맞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박누리 감독은 "강남이라는 장소가 생활의 공간이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동경, 시기, 질투가 발생하는 장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뒷골목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범죄를 파헤치는 과정에 중점을 두기보다 각자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빠른 전개와 속도감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보다 보시면 화장실조차 못 갈 겁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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