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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예쁜 단풍, 서늘한 바람~아름다운 가을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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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국립공원 방문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유원지나 박물관 등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보다는 산이나 공원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고 좋은 공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은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물론 모든 국립공원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년 중 다른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더 나은 곳들도 분명히 여러 곳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했을 때 가을은 국립 공원들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하게 가을 단풍의 장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생각보다 겨울이 빨리 다가오는 지역은 눈으로 인해 국립공원의 도로들이 일부 폐쇄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미리 계획을 세워 시기만 잘 맞춘다면 다음의 6곳이 가을에 방문하기에 최고인 국립공원이 될 것이다.
과달루페 마운틴 국립공원
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국경에 있는 과달루페 마운틴 국립공원은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협곡, 모래언덕, 사막, 맑은 밤하늘, 그리고 화석 암초로 가득하다. 이 국립공원의 해발고도는 3,000에서 8,000피트에 이르므로 여름에도 다른 서부 텍사스 지역만큼 덥지 않은 반면 10월과 11월에는 평균적으로 더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올 수 있다.
가을에 만끽할 수 있는 과달루페 산맥의 하이라이트는 맥키트릭 캐년(McKittrick Canyon)과 파인 캐년(Pine Canyon)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화려하고 다양한 색들이다. 이 캐년들에 있는 빅투스(bigtooth) 단풍나무는 대개 10월 말과 11월 초에 들어서며 알록달록한 색의 나뭇잎을 뽐낸다.
과달루페 마운틴 국립공원은 어떤 다른 관광지나 지역과도 가깝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White Sands)를 포함해 로드 트립 구간에 함께 추가하기 좋다.
그레잇 샌드 던스 국립공원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그레잇 샌드 던스 국립공원은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과는 완전히 별개의 공원으로 콜로라도 중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모래 언덕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사구로 약 30평방 마일에 걸쳐 있으며 거의 750피트의 높이까지 치솟아 있다.
이러한 모래언덕이 이 곳의 주요 특색인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 공원 겸 보호구역에서는 호수와 폭포, 산 그리고 숲도 발견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National Park Service)에 따르면 월평균 최고 기온 71도와 최저 기온 42도를 보이는 9월에 가장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레잇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가을은 그레잇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방문해 클링먼즈 돔(Clingman’s Dome)의 정상 전망대에서 화려한 단풍들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경치 좋은 드라이브를 선호한다면 케이즈 코브 루프 로드(Cade’s Cove Loop Road), 블루 릿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또는 “용의 꼬리(Tail of the Dragon)”로도 알려진 풋힐스 파크웨이(Foothills Parkway)에서 가을의 빛깔에 흠뻑 취해보자.
스모키 산맥의 가을 기온은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여름철을 엄습하는 숨막히는 더위를 씻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애플 반 빌리지(Apple Barn Village)에도 들려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가을에 훨씬 더 맛이 있는 애플 사이다, 사과 버터 그리고 호박 빵을 먹는 것도 잊지 말자.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콜로라도의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길고 따뜻한 여름날에도 장관을 이루지만, 가을에 찾는 여행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해준다.
9월의 중후반부터 시작해 낮에도 얇은 재킷을 입어야 할 만큼 날씨가 서늘해지며, 상쾌한 저녁의 기온은 아늑한 재킷을 입고 따뜻한 모닥불 앞에 앉아 김이 나는 뜨거운 코코아 한 컵을 마시기에 딱 좋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몇 주 동안 사시나무는 금빛으로 이글거리며 다른 나무들은 산과 들에 주황, 빨강 그리고 노랑색의 다채로운 색으로 변할 준비를 한다.
가을을 맞이한 로키 산맥의 또 다른 매력은 엘크(elk, 큰 사슴)의 짝짓기 활동으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엘크들이 로키 공원과 인근의 에스테스 공원 전역에서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9월 말에는 공원에서 엘크 연례 축제를 열기도 한다. 실제로 가을은 콜로라도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기에 최적인 때 중 하나이므로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외에도 경이로운 자연 관광지를 다양하게 골라 즐길 수 있다.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아치스 국립공원은 유타에서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색색이 물드는 단풍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기온이 70대에 머무르는 훨씬 더 쾌적한 기온을 즐길 수 있다.
멋진 사진들을 찍고 싶다면 붉은 바위에 드리워진 가을의 빛을 담아낼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 공원에서 캠핑을 하면 야생동물도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다. 단, 유타 학교들의 방학 전후를 피해 방문할 것을 기억하자. 관광객이 적으면 훨씬 더 아름다운 장관을 찍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이언 국립공원 Zion National Park
자이언 국립공원은 여름 성수기에는 과하게 붐비기도 하는 대단히 인기 많은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다. 그렇지만 여름과 다르게 가을에는 떨어지는 기온과 함께 방문객들도 점점 줄어든다. 특히 가을 후반기로 방문을 미룰 수 있다면 더 한적한 공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이나 내로우스(Narrows) 등의 좀 더 유명한 트레일의 경우에도 덜 붐비는 가을날에 가면 훨씬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10월 말과 11월 초에 가을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11월에는 기온이 30대에서 50대 사이를 오가므로 따뜻하게 입을 옷을 충분히 준비하자. 또 겨울철에는 방문객이 확연히 줄어들어 자이언의 셔틀버스도 운행 횟수가 줄어들어 하루에 몇 시간밖에 돌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이와 더불어 인간역사박물관(Human History Museum) 역시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11월의 말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미리 여행 계획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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