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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파머스 브랜치 ISD 교육 위원장, Nancy C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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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모두가 협력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학업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부모들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교육 일선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돕고 있는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ISD의 Nancy Cline 교육 위원장을 KTN이 만나봤다. 신한나 기자 KTN Ⓒ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ISD에서 교육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캐롤튼에서 생활한 지는 22년이 지났고, 이 곳에서 세 아이를 키웠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들과 지역 사회에서 받은 교육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교육계에도 타격이 컸는데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ISD는 어떻게 대처했나?
사실 코로나 19라는 지금의 이 위기는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이고, 이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나 교과서도 없다. 정답이 없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ISD에서도 초기에 3명의 선생님이 감염자로 확인됐었는데, 그때 당시 바로 학교 문을 모두 닫았다.
확인 결과 다행히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부터 감염이 된 것이었고, 학교 내에서 전염이 된 사례는 없었다. 지난 3월 봄방학 때부터 학교를 폐쇄했고, 9월 8일부터는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37%의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와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Q. 가장 힘든 학년이 12학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지?
SAT 시험들도 취소되고 AP시험같은 경우에도 전례없이 45분간만 시험이 치러졌었다. 모두가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내년의 대입 시험 스케줄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대책을 만들려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12학년 학생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기 위해 현재 상담실을 마련해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대학교를 미리 방문해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이 중요하다.
온라인으로 대학교 수업 등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부모가 그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다.
Q. 교육자로서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학교로 안전하게 돌아와 예전처럼 서로 배우고 사랑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학생들을 함께 양육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잘 배워 성장한 후 사회로 나갔을 때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룩한 자신의 성취를 자랑스러워 하길 바란다.
Q. 현재 교내 안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방역 지침이 있다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또 온라인 수업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핫스팟 같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교내 지도를 갖고 다닌다. 덕분에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을 다르게 배치하는 등의 이동 동선을 잘 파악하고 학생들이 그것을 더 잘 지킨다.
또한 학생 개개인을 위한 투명 가림막을 제공해 학생들이 교실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도 친구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규칙들을 잘 따르고 있다. 또한 밴드나 오케스트라 활동처럼 마스크를 쓰고 하기 힘든 활동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지침을 실천하면서 안전하게 할 수 있을 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Q. 학부모들에게 한마디?
우리는 이 위기를 혼자서는 헤쳐 나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주는 제안들과 방법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너무 감사하다. 또한 지역 사회의 지도와 지원에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있어서 함께 협력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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