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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먼저 대접하자” - 캐롤튼 모범 이웃상 수상자, Tre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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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모범 이웃상 수상자, Tre Williams
코로나 19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한 사람이 있다. Back to School 행사와 Gas Giveaway 행사 등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Tre Williams는 지난 3월, 캐롤튼 모범 이웃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Tre Williams를 만나봤다.
Q.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면?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곳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할머니다. 할머니께서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먼저 대접해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지금 내가 지역 사회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Q. 지역 사회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는다고 들었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의 오늘의 모습이 최고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지난 날 겪었던 문제들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들이 플로리다에서 농구를 했는데 아들의 경기를 보러 가면서 항상 다른 아이들에게도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때부터 다른 아이들도 누군가가 그들에게 집중 해주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로는 아들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모든 농구 경기에 가서 아이들을 함께 응원했다. 그 일을 시작으로 이후 지역 사회의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 등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돌보고 그들이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나는 단지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멘토링을 통해 실제로 변화된 친구의 예가 있는지?
내가 농구 코치로 있을 때 ADHD를 앓고 있던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특히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 난폭하지 않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모두가 그 친구는 안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그 친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친구의 부모와도 대화를 시도했고 인내를 갖고 그 친구와도 연습 시간 전에 항상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그가 감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결국 그는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됐고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나눈다. 이 일을 계기로 들어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됐다.
Q. 이 팬데믹 시기에 어떻게 지역 사회를 돕고 있나?
우연한 기회에 Metrocrest Service의 Tracy Eubanks와 이야기하게 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원하는 비전을 함께 나눴다. 그때 Perry Middle School에서 Back to School 행사를 하면서 학용품들을 나눠주는 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던 찰나에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하게 돼서 감사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도 학생들에게 누군가가 그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됐으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을 또 느꼈다.
Q. 얼마전 소수인종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였나?
지난 달(8월) 1일, Metrocrest Services의 도움으로 “I’m all Gassed Up”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1만 달러를 모금하고 500대의 차량에 각각 20달러 상당의 휘발유를 제공했다.
그날 행사에는 Falconer 캐롤튼 시장과 Andrew Palacios 시의원, Steve Babick 부부시장(Mayor Pro Tem), 그 의 여러 기업들과 12개 지역 교회, 68명의 자원 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지역 사회가 캐롤튼 시민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고, 또 많은 수혜자들이 그들의 기도와 필요에 대한 응답을 이 행사를 통해서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우리는 다음에는 2만 달러를 목표로 더 크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소감 한마디?
여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우리는 소수 인종으로써 차별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차별하지 않는다. 특별한 종교나 인종, 성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귀하게 대한다면 그것이 모든 일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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