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DFW 지역의 뉴스를 책임진다! DK미디어그룹 보도편집국 박은영 부국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포커스피플 댓글 0건 작성일 20-01-31 10:31

본문






이민 사회의 가장 큰 어려운 점 중 하나를 꼽자면 언어의 장벽 때문에 제대로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어 하루종일 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알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한국에서 보도된 후에 한국 포털 사이트등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우리가 살고있는 DFW 지역의 뉴스들은 한국에서 번역/보도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 지역의 일을 알지 못하는 웃지 못할 현실이 계속된다. 그런 맥락에서 DK미디어 그룹 보도국은 매일 매일 새로운 뉴스를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어로 전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보도에 임한다. 오늘은 지역 뉴스의 핵심에서 라디오와 신문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박은영 부국장을 만나보았다.





  1. 보도 편집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처음 DKnet 라디오 방송국에 입사했을 때는 기자와 방송용 뉴스 작성이 업무였다.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헤드 뉴스, 모닝 뉴스, 정오 뉴스 및 저녁 뉴스까지 총 4번의 뉴스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데, 관건은 겹치는 뉴스가 없도록, 가장 핫하고 신선한(?), 그리고 동포 사회에 알려야 되는 뉴스를 선정한다.
    이외에도 방송 쪽으로는 뉴스 플러스와 집중 탐사 보도 프로그램, 로컬 뉴스 리포트, 비즈니스 탐방 등도 했다. 현재는 비즈니스 탐방을 제외하고 방송을 하고 있으며, 작년 KTN신문사의 인수 뒤에는 매주 금요일 신문 발간에 힘을 쏟고 있다
  2. 매일 뉴스 원고를 작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어떤가?
    뉴스가 매일 생방송으로 나가다 보니 긴장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원고 실수가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 최근에는 피곤을 이유로 실수가 있었는데, 아주~~ 많이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철저해지자고 다짐하지만 어느 새 흐트러지진 모습을 종종 다잡는다. 또 방송용 기사와 신문용 기사가 좀 다르다. 문체나 구성의 방식이 다른 점이 있는데, 이를 구분해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3. 보도 편집국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
    신문과 방송! 형식은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둘 다 정확성이 생명이라는 점이다. 이 정확성은 팩트와 디테일에서 나온다.
    사소하게 넘기는 단어 하나가, 내용 하나가 치명적일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KTN신문을 시작한 뒤로 많은 것을 배웠다. 지면 매체의 특수성, 기사 전달의 중요성에 편집까지 고려할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신문은 지면으로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체크해야 한다. 또 방송은 방송대로 집중 취재나 일반 취재를 하게 되면 인터뷰 파일을 직접 편집해 구성 대본을 쓰게 된다.
    인터뷰로 전달될 내용과 앵커가 전달할 내용으로 나눠서 작성하는데, 편집 실수는 곧 방송 실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수 금지를 철칙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4. DKnet 라디오와 KTN 신문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취재를 하는 기자이다 보니 정말 많은 곳들을 다녔다. 지난 2018년에는 중간 선거가 있었는데, 관련 정치 취재도 많이 했다.
    당시 연방 상원에 도전한 베토 오루크 후보를 직접 만나 취재를 했는데, 큰 키 차이에 인터뷰 마이크를 들고서도 눈높이를 하는 것이 힘들었던 굴욕과 함께 아래로 내려오는 그의 분비물(?)도 고스란히 맞은 기억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아무래도 건축 관련 사기 사건들을 전하는 집중 취재였다. 한인 동포들의 관심이 정말 높았는데, 기자로서 배운 점들도 많았다.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 파일을 편집하면서,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5.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방송으로 지면으로 동포소식 및 DFW 로컬 소식 등 많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다. 우리 한인 동포들께서 전하고 싶은 소식(혹은 제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방송국으로 전화해 주시면 좋겠다. 또 소수 민족 이민자 사회에서 기자가 된다는 것은 멀티 플레이어의 정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세분화되어 자신의 부분만 하는 한국의 미디어 시스템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그만큼 더 배우게 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난다. 방송일, 신문일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
    © KTN 보도편집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라이프 목록
    DK NET 방송국은 월 ~ 금 매일 바쁘게 돌아간다. DFW 지역의 소식들을 그 어느 매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다 보니, 스튜디오는 초대 손님들로 북적인다. 한주간 DKnet 방송국을 찾아 알찬 정보, 유익한 소식,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한 손님들을 만났…
    포커스피플 2020-03-13 
    짧은 듯 긴 봄방학이 시작된다. 따듯한 햇살, 싱그러운 바람! 성큼 다가온 찬란한 봄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다. 봄방학 동안 실속, 재미 모두 챙기며 DFW 지역내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무료 또는 약간의 입장료만 내면 자녀들의 봄방학을 추억으로 가득 차게 …
    달라스라이프 2020-03-06 
    달라스 썸머 뮤지컬 ‘ Come From Away’ Come from Away 는 7,000명의 발이 묶인 승객들과 그들을 기꺼이 받아들인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의 작은 마을에 대한 이야기이다. 911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테…
    달라스라이프 2020-03-06 
    봄맞이 집단장! 달라스 홈&가든 쇼 달라스에서 매년 열리는 홈앤 가든쇼가 올해로 제41회째를 맞는다. 봄을 맞아 집단장을 하고 싶어하는 모든 가정과 정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창문과 문에서부터 지붕과 바닥까지, 전문가와 아이디어를 한 곳…
    달라스라이프 2020-02-28 
    예비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콜린카운티(Collin County)에 한국계 판사로 3선에 나서는 후보가 있다. 바로 벤 스미스(Ben Smith) 판사로, 380번 지방법원(380th Judicial District Court) 소속이다. 두 번의 선거에서 승리를…
    포커스피플 2020-02-28 
    파격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오르가니스트 카메론 카펜터 연주자 카메론 카펜터가 달라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카메론 카펜터는 뛰어난 테크닉과 다채로운 어레인지 솜씨, 전통적인 파이프 오르간보다 디지털 오르간을 더 선호하는가 하면 록 뮤지션을 연상케 하는 독특…
    달라스라이프 2020-02-21 
    글램핑 (glamping - glamorous+camping) ‘화려하다, 매혹적이다’라는 뜻의 ‘glamorous’와 ‘야영’이라는 뜻의 ‘camping’의 합성어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쓰이는 말이다. 자연 속 야영이지만 무선 인터넷, 고가의 가…
    달라스라이프 2020-02-21 
    올 발렌타인 데이에 달라스는 로맨틱한 이벤트로 넘쳐날 예정이다. 특히 2월은 비수기이니 고급 레스토랑과 근사한 호텔에서 이벤트 특가 상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좀 더 색다른 활기를 더하고 싶다면 초콜릿 투어나 열기구 비행을 예약해보자. 1…
    달라스라이프 2020-02-14 
    감미로운 목소리의 전설의 R&B 가수 ‘베이비페이스’콘서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전설적인 R&B 가수 베이비페이스(Babyface)가 그랜드 프래리(Grand Prairie)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오피셜리 미싱유(Officially M…
    달라스라이프 2020-02-14 
    뉴스 애청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 나른한 점심시간 또랑 또랑한 목소리의 리포팅으로 청취자들의 잠을 깨워주고 깔끔한 뉴스 진행으로 달라스 지역 뉴스의 떠오르는 별, 소피아 씽 아나운서를 만나봤다. 상큼한 이름 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피아 씽 아나운서에…
    포커스피플 2020-02-14 
    F(x)출신 엠버 솔로 선언 후 첫 북미 콘서트 달라스 공연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를 통해 데뷔한 아이돌 출신 가수 엠버가 작년 말 SM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을 시작하며 TOUR X라고 이름 붙인…
    달라스라이프 2020-02-07 
    프레더릭스버그 (Fredericksburg) 프레더릭스버그는 대개 봄철에 피어나는 다채로운 색의 야생화로 찬사를 받는 곳인데, ‘프레더릭스버그 와인로드 290(Fredericksburg Wine Road 290)’를 따라 들어선 정통 음식점들과 15개…
    달라스라이프 2020-02-07 
    폭발적인 가창력의 디바 셀린디온이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My Heart Will Go On” “The Power of Love” 등 수많은 세계적인 히트곡을 내고 전세계 2억 5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래미 어워즈 5관왕 수상 영광의…
    달라스라이프 2020-01-31 
    미국 내에서도 텍사스인들은 스스로를 텍산(Texan)이라고 부르며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전세계인들이 달라스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카우보이모자의 상징처럼 인식된 것은 ‘달라스(Dallas)’라는 제목의 TV 드라마 덕분이었다. 방영되자마자 큰 인기를 누리게…
    달라스라이프 2020-01-31 
    이민 사회의 가장 큰 어려운 점 중 하나를 꼽자면 언어의 장벽 때문에 제대로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어 하루종일 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
    포커스피플 2020-01-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