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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화요일, 3선에 도전하는 콜린카운티 한국계 판사 벤 스미스 Ben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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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포커스피플 댓글 0건 작성일 20-0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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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콜린카운티(Collin County)에 한국계 판사로 3선에 나서는 후보가 있다. 바로 벤 스미스(Ben Smith) 판사로, 380번 지방법원(380th Judicial District Court) 소속이다. 두 번의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는 3월 3일 수퍼 튜즈테이(Super Tuesday) 선거에서도 역시 승리를 기원하며 이제 세번째 도전에 나서는 벤 스미스 판사를 DKnet이 만나보았다.





본인 소개를 한다면





나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군인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8 년정도 보냈고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머니의 가족은 대가족이었는데, 명절이면 모든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를 하곤 했다. 그때 먹었던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고, 아직까지 따듯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은 나도 결혼 해서 8살, 14살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2년 콜린 카운티 판사로 재직하기 전까지는 검사로 경력을 쌓아왔다. 2012년 처음 콜린카운티 380지방법원에서 재직할 때, 여러가지 중범죄 사건들을 많이 맡았다.





판사로서 이번 선거에 대해





판사의 임기는 정해져있지 않고 당선되는한 계속 직무를 이어갈 수 있다. 지역의 판사는 지역을 이해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판사로서의 직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세번째로 선거에 나섰기 때문에 이전보다도 더 잘 할 수 있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다면





한국 마트에서 장을 봐서 가족들에게 불고기나 갈비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아들 중 한 명은 김치도 좋아한다. 이 점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비빔밥은 나의 컴포트푸드(comfort food)이다. 어머니가 비빔밥을 자주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요리를 잘하셨고 만들어주시는 한국 음식이 언제나 맛있어서 그에 대한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자주 찾고 나의 아이들도 그 맛을 알길 바란다.





이번 선거에 해당되는 콜린카운티 지역은





콜린카운티에는 북부 달라스와 북부 리차드슨을 포함해 플레이노, 프리스코, 프라스퍼, 와일리, 셀라이나, 루카스, 페어뷰, 맥키니, 엘런등을 포함한 지역으로 굉장히 넓은 지역이다.





판사가 된 계기가 있다면





나는 항상 정의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법정에서 실현되는 정의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법정에서만은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평등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부색이나 종교, 빈부의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정의가 적용되고 그것을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 직업이 쉽지는 않다. 대부분의 케이스가 어렵고 해결하기 힘들다. 특히 가족이 법정에 오는 경우 특히 그렇다. 가족의 문제의 경우 법정까지 온 경우 좋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속에서도 내가 판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의로운 방향으로 아주 작은 증거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불행히도 법정을 나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기는 어렵다는 점이 이 직무의 어려운 점이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고, 사람들이 그 결정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에게 협박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 법정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이게 일생 일대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





금요일(2월 28일)까지 콜린카운티 34개의 장소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고있다. 사전 투표의 경우 거주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전투표를 못 할 경우 3월 3일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하신 모든 분들이 투표를 하길 바란다. 많은 한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판사가 되고 싶다.





한국 독자들에게





이렇게 한인분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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