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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美 고용…미국인 실직 우려 1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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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SCE 노동시장 조사'에 따르면 4개월 내 실직을 의미하는 평균 실업자 전환 가능성은 4.4%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3.9%에서 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자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 조사는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4개월마다 일자리 상황·전망에 대한 의견을 청취, 노동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쓰입니다.
지난 4주 동안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힌 근로자 비율은 1년 전 19.4%에서 28.4%로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구직 근로자 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5세 이상, 고졸 이하, 연간 가계 소득 6만달러 이하 계층에서 이 같은 응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직률은 같은 기간 5.3%에 7.1%로 조사 실시 후 가장 높았습니다.
67세를 넘겨 일해햐 한다고 답한 비율은 1년 새 32%에서 34.2%로 올랐습니다.
뉴욕 연은은 "이번 조사는 1년 전에 비해 구직자 비율이 급등했고, 향후 4개월 동안 평균 실업 예상 가능성 역시 최고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현재 직장에서의 임금, 복리후생, 승진 기회와 관련한 만족도 모두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조사는 노동시장에 유의미한 균열이 형성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단일 보고서일 뿐이지만 중앙은행과 경제학자들이 고용시장 악화를 경계하는 긴박한 순간에 나온 걱정스러운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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