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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드론 배송'에 텍사스 주민들 "벌집처럼 시끄럽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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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소음 문제로 인해 텍사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지역인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주민들은 지난 6월 시의회 회의에서 아마존의 서비스 확대 계획을 막아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드론의 이착륙 장소에서 500피트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랠프 토마스 무어는 드론의 소음 수준이 전기톱 소리와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주민 존 케이스도 아마존 드론의 소음에 대해 "마치 거대한 벌집 같은 소리가 난다"며 드론 소음이 수면을 방해하고 집 안이나 밖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불평했습니다.
칼리지스테이션 당국 관리자인 브라이언 우즈는 아마존의 드론 소음을 측정한 결과 47∼61데시벨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산업안전보건청에 따르면 전기톱이 작동할 때 내는 소음은 일반적으로 125데시벨, 중장비 소음은 95∼110데시벨 수준입니다.
한편 아마존은 현재 하루 200편 수준인 드론 배송을 469편으로 늘려달라고 연방항공청(FAA)에 허가를 요청했는데, 칼리지스테이션 당국은 반대를 나타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아마존이 드론 배송 시간대와 배송 지역 범위도 확대하고자 허가를 요청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2013년 창업자인제프 베이조스가 드론 배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뒤 서비스를 확장해 왔고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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