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리스, 대선 좌우할 '블루장벽' 경합주서 트럼프에 4%p 우위
페이지 정보
본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 등 3개 경합주를 통칭하는 ‘블루 월(blue wal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판세를 재편한 증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 이후 3주간 헛발질만 거듭하며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시에나대와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4% 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지난 5~9일 3개 주의 등록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 이른바 ‘러스트 벨트’ 색채가 짙어진 블루 월은 경합주로 평가됩니다.
블루 월의 선거인단은 모두 44명에 불과하지만 어느 후보가 이들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갈렸습니다.
민주당이 경합주 7곳 가운데 블루 월의 3곳에서 승리하고, 나머지 43개 주에서 지금의 지지율만 유지해도 대선에서 ‘매직넘버’(전국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를 아슬아슬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NYT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 이후 3주간 유효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헛발질을 거듭했다”며 “지난 3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를 통틀어 최악의 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