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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대 최대 홈리스 기록...주거 공간없는 ‘돈버는 홈리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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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고정적인 소득이 있으나 주거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일하는 홈리스’가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홈리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남동부 노숙자 연합이 최근 발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제퍼슨(Jefferson), 하딘(Hardin) 및 오렌지(Orange) 카운티를 포함하는 주 남동부 지역에서 홈리스가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수집에 참여한 이들은 이러한 확대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새롭게 홈리스로 전락한 이들은 대부분 저임금 혹은 중산층 임금을 받고있지만, 도심 지역의 높은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일정한 주거공간 없이 자신의 차량 등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 샌프란시스코 자료에 의하면 올해 미국의 홈리스는 65만 3104명으로 2015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홈리스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무엇보다 크게 올라버린 주거비용에 있습니다.
하버드대학 연구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렌트 세입자의 4분의 1수준인 1210만명이 총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로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들은 이들이 언제든지 ‘돈버는 홈리스’로 전락할 수 있는 예비군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돈버는 홈리스의 대부분은 푸드 스탬프 수혜기준 소득을 초과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파트 랜트비나 자가주택 모기지 미납으로 퇴거조치를 당하고 크레딧 카드 연체대금 미납 등으로 크레딧 점수가 크게 낮아져 경제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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