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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20대 한인여성 출동경찰 총격에 사망…유족 "경찰 과잉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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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조울증을 앓던 한인이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면서한인사회에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8일) 뉴저지주 검찰에 따르면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빅토리아 이씨가 지난달 28일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일 이씨 가족은 조울증 증세가 심해진 이씨를 평소 진료받던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911에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구급대원 없이 경찰이 먼저 도착한 상황에서 상황 악화를 우려한 이씨 가족은 출동한 경찰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이씨가 진정되길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현관을 부수고 이씨 집에 진입했고, 이씨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저지주 검찰은 사건 발생 1주일 후 총격을 가한 경찰관 이름이 토니 피켄슨 주니어라고 공개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경찰이 적법하게 대응했는지에 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저지 한인회와 이씨 유가족 변호사는 어제(7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보디캠 영상 공개와 함께 투명한 진상조사를 주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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