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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등 암살 사주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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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파키스탄 출신 남성을 텍사스 주에서 붙잡았습니다. 김영도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연방 검찰은 어제(6일) 파키스탄 국적의 46살 남성 아시프 머천트를 정치인에 대한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는 8월 말에서 9월 초 뉴욕에서 암살을 수행하기 위해 공모해왔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2일 미국을 떠나려던 그를 텍사스주에서 체포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청부 살인자로 위장한 두 명의 비밀 요원을 주변에 배치해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습니다.
머천트는 자신을 도울 저격수로 여긴 요원들을 만나 “파키스탄과 세계, 무슬림 세계를 해치는 정치적 인물”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고합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표적 주위 보안이 잘 갖춰질 것”이라는 등 가능성 있는 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다만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긴 총격범 매슈 크룩스와 메르찬트의 어떤 접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천트는 이란을 대리해 일하고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고 “이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천트는 2020년 1월 이라크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을 받고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총사령관 겨냥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암살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김영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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