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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물 너무 많이 마시면 '물 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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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5일)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물 섭취가 ‘물 중독’을 가져와 위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조경사 존 퍼트넘은 무더위에 하루 11ℓ의 물을 마셨다고 전했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는 구역질이 나고 피곤함을 느꼈고, 나중에는 가슴 통증이 심해지고 숨쉬기도 힘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마비가 걱정된 그는 병원을 찾아갔고, ‘물 중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탈수나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단기간 많은 물을 마실 경우에는 혈액내 나트륨을 비롯한 전해질의 희석으로 이어져 감각 상실, 메스꺼움,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심하면 뇌부종으로 이어져 발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썬더 잘릴리 유타대 교수는 “사람의 신장은 일반적으로 시간당 약 1ℓ의 물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 이상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폭염이 빈번해지고 마라톤 등 체육 활동을 즐기는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과수분’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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