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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건조한 날씨에 美서부 90여곳에서 산불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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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서부 내륙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일어나 지속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31일 미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전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산불은 총 95건에 달하며, 이들 화재는 총 8천823㎢를 태웠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플로리다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미 서부 내륙에 속합니다.
NIFC의 산불목록에 따르면 오리건주가 3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캘리포니아 12건, 아이다호 10건, 워싱턴주 8건, 몬태나·유타·애리조나 각 6건 등입니다.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에서도 전날 각기 다른 3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중한 곳에서는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의 동쪽 기슭이자 볼더 카운티의 북쪽인 리옹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5채를 태웠으며, 피해 주택 중 한 채에서 사망자 1명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또 덴버 서쪽의 소도시 코니퍼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575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덴버 북쪽 지역에서 발생한 '알렉산더 마운틴 파이어'로 이 일대 야산 28㎢가 소실됐습니다.
이날 덴버 지역의 기온은 섭씨 38도까지 치솟아 이들 3곳의 불길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도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이 산불은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5번째로 큰 피해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 산불의 피해 면적은 로스앤젤레스(LA)시보다 커졌으며, 이 화재로 파손된 건조물의 수도 360여채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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