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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 닥친다"…생산·인력 줄이는 美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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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제조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데다 고금리, 달러화 강세 등이 겹치면서 실적 둔화가 예상되면서입니다.
자동차, 농기계, 가전 업체 등은 연말까지 경영 환경이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이를 대비해 생산량과 출하량을 줄이고 인력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제조업 업황까지 둔화하면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불던 제조 업체 붐이 식어가고 있다’는 제목으로 낸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레저용 차량 제조 업체 폴라리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 순이익이 1.38달러로 시장 예상치 2.25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가전 업체 월풀은 2분기 매출 39억9000만달러를 올리는 데 그쳐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생산량과 인력 감축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 디어는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직 근로자 2100여 명을 감원했습니다.
경쟁 업체 애그코 역시 지난 6월에 연말까지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6%, 약 8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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