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 2분기 부동산 압류 9년만에 최대
페이지 정보
본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부동산 자산 압류 규모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 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을 인용해 지난 4~6월(2분기) 미국에서 압류된 사무용 건물과 아파트, 기타 상업용 부동산 규모는 205억5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2015년 3분기(275억달러)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업계는 당장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리고있지만 금리 인하가 손실된 상업용 부동산 가치를 회복하지 못할 거란 비관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워싱턴DC에선 최근 다수 건물이 헐값에 팔렸는데, 보험회사 스테이트팜의 경우 최근 백악관 인근 사무용 건물을 압류해 1760만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이는 건물주가 2010년에 산 값 대비 70% 할인된 수준입니다.
WSJ는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해고가 늘어나 사무공간 수요가 더 줄어들 경우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앞으로 더욱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 증가도 향후 압류 자산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상업용부동산 시장 상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작고 금리 또한 과거 '제로(0) 금리' 시절보다 훨씬 높다 보니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과거와 달리 자산을 정리하고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경우가 늘어난 분위기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