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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한동훈 지도부…첫날부터 '제3자 특검 추천 방'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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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윤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는 자리에서는 '당정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여러분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민심을 받드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건배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장동혁, 진종오 의원을 비롯해 현역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일종의 세과시이자 '친한계' 결성의 신호탄이라는 해석까지 낳았습니다.
하지만 한 대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제3자 특검 추천 방식을 놓고 공식 활동 첫날부터 지도부 내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김민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 제안이 권한 밖의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내사안은 원내대표 중심으로 간다'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한 대표는 당내 여러 의견을 취합해 토론하겠다면서도, 제3자 특검 추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특검법 처리과정이 신임 리더십을 평가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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