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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스밸리에서 맨발로 걷던 관광객, 3도 화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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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최근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주말 데스 밸리를 방문한 관광객이 발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국립 공원 서비스국(NPS)에 따르면 지난 20일 벨기에서 데스 밸리를 방문한 올해 42살 남성이 모래언덕에서 잠깐 걷던 중 플립 플랍(샌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대기온도는 화씨 123도에 달했고, 지표면 온도는 그보다도 훨씬 뜨거웠을 것이라고 공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원 관리인은 “그의 발 피부가 녹아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의 가족들의 도움 요청으로 다른 공원 방문객들이 그를 도와 인근 주차장으로 데려간 뒤 구급대원을 기다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이 남성의 화상과 통증 수준에 따라 급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너무 뜨거운 날씨속 헬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이 남성은 앰뷸런스를 타고 화씨 109도의 보다 높은 고도로 이동해 헬기를 통해 라스베가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공원 측은 데스 밸리 방문객들에게 에어컨이 설치된 차량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머물고 오전 10시 이후엔 하이킹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폭염속에 산불 확산도 문젭니다. 새크라멘토 북쪽 치코 지역에서는 24일 산불이 발생해 밤사이 급격히 확산했습니다.
25일 Cal Fire에 따르면 6천 465에이커를 태운 파크 산불은 밤새 폭발적으로 번지며 무려 4만 5천 549에이커를 전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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