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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텍사스 군 직원, 군 공금 빼돌려 호화 생활...15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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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의 군 부대에 근무했던 민간인 전 여직원이 거액의 자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한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샌 안토니오 시에 있는 샘 휴스턴 부대에서 민간인 군속으로 일했던 57세의 재닛 아먀나카 멜로는 군 가족들의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자금 1억 900만 달러를 빼돌려 여러 채의 호화 주택과 고급 차량들, 보석류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로 어제(23일) 연방 법정에서 이같은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멜로는 이미 3월에 세금 허위 환급 5건과 우편 사기 5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양형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미 육군에서 6년간 근무하며 거액의 횡령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멜로는 횡령 자금으로 호화로운 부동산 여러 채와 마세라티, 메르세데스 등 82대의 차량을 구입했고, 지난 2022년에는 단 하루 동안 무려 92만3000달러의 보석류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멜로의 보석류는 1천 500점에 달했습니다.
텍사스 서부 지방 검찰청의 하이메 에스파르사 검사는 “멜로가 있지도 않은 어린이 건강과 청소년 생명을 위한 개발계획이란 가짜 단체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비용을 사용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은 멜로가 완벽하게 공금을 훔칠 수 있었던 것은 다년간의 경험과 군의 공익 지원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 그 동안 상급자와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얻었던 두터운 신뢰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사는 멜로의 광적인 물욕과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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