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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제일침례교회, 대형 화재로 건물 일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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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한 달라스 제일침례교회(Dallas First Baptist Church)에서 지난 19일(금) 저녁 큰 화재가 발생해 지붕을 비롯한 건물 일부가 붕괴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대 및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6시 5분에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4등급 대형 화재에 대응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예배당은 1890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물로, 약 12년 전 새로운 예배 센터로 이전할 때까지 오랫동안 교회의 본당으로 사용됐습니다.
달라스 제일침례교회는 폭스 뉴스 기고자이자 전국 수백 개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패스웨이 투 빅토리’(Pathway to Victory)의 진행자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가 담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직후에 많은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포트워스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총장이자 가이드스톤 명예회장인 O.S. 호킨스(O.S. Hawkins)는 소셜미디어 X에 “우리가 더 이상 달라스 제일침례교회의 역사적 성소에서 의자에 앉거나 그 강단에 설 수 없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습니다.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Ted Cruz) 연방 상원의원도 그와 자신의 가족이 달라스 제일침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한편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형 화재로 인한 건물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역사적인 본당이 보존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만약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철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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