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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지역, 주택 강제 퇴거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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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계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휴스턴 지역의 주택 강제 퇴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부서인 이빅션 랩(Eviction Lab)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전국 10개 도시에서 퇴거 신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빅션랩은 10개 주와 34개 도시의 퇴거 신청을 추적 조사했는데,이중 5개 도시에서 퇴거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최소 30%나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 게인즈빌(Gainesville, Florida, 46%),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Minneapolis-Saint Paul, Minnesota, 44%), 네바다 라스베가스(Las Vegas, Nevada, 43%), 텍사스 휴스턴(Houston, Texas, 42%), 오하이오 콜럼버스(Columbus, Ohio, 35%) 순으로 퇴거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휴스턴의 퇴거율은 팬데믹 이전평균 수준과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으며, 지난 6월 기준 약 8만 2,957건의 퇴거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퇴거율 증가의 원인으로는 임대료 상승이 꼽힙니다.
주택 임대료는 팬데믹 봉쇄, 억눌린 수요, 기록적인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주도해왔는데, 2022년에는 14%나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주택 임대료는 가계 예산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저소득 및 중산층 가구의 경우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중위 소득인 3만 1,133달러 이하의 가구 중 절반 이상인약 52.6%가 임차인으로, 임차 가구는 일반적으로 연간 지출의 약7%를 임대료에 사용하지만, 대학 학위가 없는 가구는 연간 지출의 약10%(2020년 기준)를 임대료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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