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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월러 이사도 '비둘기'로…"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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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가17일 캔자스시티 연준의 한 행사에서 “현재 데이터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점차 더 긍정적으로 전환돼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 둘째는 데이터가 울퉁불퉁하지만, 여전히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 세번째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돼 연준이 더 긴축적인 스탠스로 변화하는 경우입니다.
월러 이사는 “처음 두가지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임금상승이 냉각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늘어나는 ‘스윗스팟’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입니다.
그는 오랜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며 금리인하 신중론을 펼쳐 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그의 발언을 고려하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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