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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10건의 뎅기열 확진 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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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모기 매개 질병인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텍사스에서 10건의 뎅기열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보건부는 올해 보고된 10건의 뎅기열 사례가 모두 국제 여행을 통해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달 초 허리케인으로 인한 폭우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제니퍼 슈포드 텍사스 보건부 커미셔너는 "텍사스의 많은 모기들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와 뎅기열 같은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며 "이들 질병은 대개 경미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여름뎅기열 확산에 대한 건강 경보를 발령했으며, 2024년에 보고된 글로벌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미 전역에서 2,559건의 뎅기열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기록한 1,848건을 이미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뎅기열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CDC에 따르면 뎅기열에 감염된 사람 중 약 4명 중 1명만이 증상을 보입니다.
뎅기열 증상으로는 발열, 메스꺼움,구토, 두통, 발진, 눈, 관절, 뼈 및 근육 통증이 있습니다.
약 5%의 사례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되어 쇼크, 내부 출혈,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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