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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집안싸움 점입가경…'댓글팀' 이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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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며 후보들 간신경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 취소 부탁을 나경원 후보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해,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나 후보가 2019년 4월 선거법 처리 등에 물리적 저지를 주도하다 기소된 이른바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겁니다.
나 후보는 즉각 SNS에 글을 올려,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달라는 차원에서했던 충언을 한 후보가 자신 욕심을 위해 교묘히 비틀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도 한 후보 입이 당의 새로운 위험으로 떠올랐다며 '입 리스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두고, 한 후보 해명은 드루킹 사건 당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내놓은 논리와 같다며, 사법 리스크까지 거론했습니다.
윤상현 후보 역시 한 후보 발언이 자칫 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그동안 자신을 향했던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를 생각해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7·23 전당대회 막판까지 후보 간설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몸싸움' 논란만은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분위기도 엿보였습니다.
공식 합동연설회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전당대회가 폭로전 양상까지 보이면서 전대 이후 당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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