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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타임도 사치”…임원부터 '허리띠 꽉'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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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출장 시 이코노미석 의무화에 이어 근무 중 담배 타임 금지령까지 내려가며 ‘짠물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기업에선 업무용 자료를 출력할 때도 이면지 활용과 양면 인쇄를 하지 않으면 눈치를 줍니다.
임원 법인카드 사용한도 축소는 물론이고 삼성, SK, 포스코에서는 임원들이 토요일에도 일하는 주 6일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재계 총수들도 하반기 위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대부분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SK그룹도 고강도 쇄신에 돌입했습니다.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조직 쇄신과 함께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토요 사장단 회의 부활에 이어 법인카드 예산도 기존보다 20~30% 삭감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출장비 예산을 20% 줄이고 임원 항공권 등급을 한 단계 하향했습니다. 집중 근무 시간에는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사용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과 파주 공장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에게도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산업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줄며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현상을 보였습니다.
기업들은 미국·중국의 갈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비용 절감 등 비상경영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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