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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잇단 말 실수…해리스엔 "트럼프", 젤렌스키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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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장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행사에서 말실수를 수차례하며 고령리스크가 재차 부각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혼동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실수는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행사에 참석해 옆에 서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말실수한 것을 깨닫고 “그가 푸틴 대통령을 물리칠 사람”이라고 얼버무렸습니다.
한편 정치권과 언론들은 일제히 ‘말실수’에 주목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에는 비교적 이를 잘 무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최악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의 기자회견은 그의 추락을 기대했던 반대 세력들에게 만족감을 주지는 않았지만 재선 경쟁을 그만두라는 당내의 아우성을 잠재우기에도 부족했다”고짚었습니다.
기자회견 직후에도 스콧 피터스(캘리포니아)·에릭 소런슨(일리노이) 하원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어제까지 17명의 하원의원과 1명의 상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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