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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장 총격 '암살시도'로 규정… 총격 범인 및 유세 참석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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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으로 부상한 사건과 관련, 유세장 참석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틀러(Butler) 카운티 지방검사 리차드 골딩거(Richard Goldinger)는 오늘(13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집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사망했으며 참석자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법집행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은 전직 대통령이자 추정 공화당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격범이 트럼프 집회 밖에 있었고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비밀경호국은 FBI의 지원을 받아 수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앤소니 굴리엘미(Anthony Guglielmi)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호국이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극악무도한 행위 동안 신속한 조치를 취한 법 집행 기관과 긴급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그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순간'이었습니다.
중계 영상에 따르면 총격은 연설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하던 순간에 발생했습니다.
그가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는 순간 '따다다닥'하는 연발 총성이 들렸습니다.
총성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반사적으로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고, 곧바로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무대 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총소리가 들린 지 약 15초 후에는 청중들 사이에서 부상자가 확인된듯, 여성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총성이 들린지 약 1분이 지난 시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채 일어섰습니다.
경호원들이 "움직이라, 움직이라"고 외치는 가운데, 긴장한 듯한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추스렀고,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상태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괜찮다는 듯이 주먹을 몇차례 치켜들어 보인 뒤 경호원들을 따라 퇴장했습니다.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총성이 울린 뒤 긴급히 몸을 숙였으나 일부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로 퇴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총성이 울린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상황은 일단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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