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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도 꺾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오랫동안 고공행진해온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6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임대료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항공료, 호텔 숙박료, 입원치료비와 같은 기타 서비스 비용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또한 신차 및 중고차 가격 하락이 CPI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임대료도 0.3% 상승률을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일련의 고무적인 데이터에 이번 CPI도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미국의 6월 실업률이 4.1%를 기록하며 약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튀어 오른 데다 4~5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 수치도 대거 하향조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9월 금리 인하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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