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美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7%↑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10-31 10:29

본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가 둔화세를 멈추고 지난 5월 이후 정체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소비지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오늘(31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웃돈 수치다.


근원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전망에는 부합했지만 8월(0.2%)과 비교해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5월 2.7%로 둔화한 이후 6월 2.6%로까지 잠시 낮아졌다가 7월 들어 3개월 연속 2.7%에 머무르고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 잣대로는 최근 몇 달 새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해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9월 2.1%로, 2021년 2월(1.8%)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에너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0% 하락한 게 9월 대표지수 상승률 둔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문가 전망을 웃돌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소비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9월 명목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0.5%로 8월(0.3%) 대비 증가율이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0.4%였다.


실질 개인소비지출도 전월 대비 0.4% 증가해 8월(0.2%) 대비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


연준이 이미 지난달 '빅컷' 단행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가운데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소비도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당초 예상보다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도 과거와 같은 저 인플레이션 시대는 끝났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우리는 그동안 봐왔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내재된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고,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 역시 같은 날 "금융 억제, 제로금리, 제로 인플레이션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지난 28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광비자를 포함한 비이민 비자 신청자에게 추가 비용을 받고 인터뷰 일정을 앞당겨주는 급행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천 달러를 지불하면 비자 인터뷰를 더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
    이민뉴스 2025-06-05 
    캘리포니아주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한국계 미국인이 약 2주 만에 체포됐습니다. 연방 검찰은 워싱턴주 켄트에 거주하는 32살 대니얼 종연 박을 폭발물 지원 혐의로 기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17일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 앞에…
    미국뉴스 2025-06-05 
    텍사스주가 불법체류 이민자에게 주립대학 ‘주내 학비’(in-state tuition)를 적용해온 제도가 연방 법을 위반한다는 미 법무부의 주장에 대해, 텍사스 북부 연방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5일, 2001년 제정된 ‘텍사스 드림법’ (Texa…
    타운뉴스 2025-06-05 
    전국의 노년층을 겨냥한 온라인 연애 사기를 벌인 텍사스 커플이 연방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켈러(keller)에 거주하는 펠릭스 클라크(Felix Clark)와 에스터 암피아우(Esther Amppiaw)는 허위 연애 프로…
    타운뉴스 2025-06-05 
    북텍사스의 한 주택단지에서 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 행위가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현재 연방 차별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문제가 된 곳은 댈러스 북쪽 덴턴카운티(Denton County)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빌리지(Providence Village)입니…
    타운뉴스 2025-06-05 
    미국 내에서 유통된 식품과 음료 제품 일부에서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먼저 미 농무부는 홀푸드의 1파운드 진공 포장된 ‘오가닉 랜처(Organic Rancher)’ 간 쇠고기에 대해 공중보건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5…
    타운뉴스 2025-06-05 
    달라스 시가 고졸자도 경찰 아카데미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로를 추진합니다.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는 21세 이상, 3년 이상의 안정적인 근무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고졸자에게 달라스 경찰 입문의 길을 여는 시범 프로그램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레드 데이비스 …
    타운뉴스 2025-06-04 
    달라스 도심 주요 연결램프가 수 주간 폐쇄되면서 6월 한 달 교통 지연이 예상됩니다.텍사스 교통국에 따르면, 6월 3일 화요일 밤 8시부터 서쪽 방향 I-30에서 남쪽 I-45로 진입하는 오프램프가 조기 7월까지 전면 폐쇄됩니다. 이번 폐쇄는 교량 유지보수 공사의 일환…
    타운뉴스 2025-06-0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다시 북한을 찾았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4일, 쇼이구 서기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방북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방…
    국제뉴스 2025-06-04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발주사 간의 최종계약을 막았던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면서, 계약 체결에 걸림돌이 사라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체코 CTK통신을 인용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브르노 지방법원의 계약 금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
    국제뉴스 2025-06-04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4일 국회 취임 선서 직후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 대통령은 통합과 실용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통합하라는 명령을 받들겠다”며, …
    한국뉴스 2025-06-04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총리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며 새 정부의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통령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정책과 전략에 밝고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물로 민생경제 회복을 …
    한국뉴스 2025-06-0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인상된 관세는 미 동부 시간 기준 4일 0시 1분부터 발효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수출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존 25…
    미국뉴스 2025-06-04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월 15일부터 사회보장번호(SSN)의 자동 발급 제도를 전격 중단하면서, 합법 이민자들과 체류자 수백만 명이 큰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이민서비스국(USCIS)과 사회보장국(SSA) 간 협약에 따라, 워크퍼밋(E…
    미국뉴스 2025-06-0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 내 공식 활동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엑스(X)를 통해 해당 예산안을 "역겹고 터무니없는 낭비"라고 비난하며, "…
    미국뉴스 2025-06-0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