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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모교 존스 홉킨스대 10억 달러 기부… 의대생 대부분 '학비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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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82) 전 뉴욕시장이 모교인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에 10억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로 가계 소득이 연 30만달러 미만인 학생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학비가 면제됩니다.
가구 소득이 연 17만5000달러 이하이면 생활비도 지급됩니다.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간 학비는 약 6만5000달러이고, 건강보험료, 기숙사비, 생활비, 교재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 학비는 약 10만달러정도로 치솟습니다.
학교 측은 신입생과 재학생의 약 2/3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및 기타 대학원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전시장은 "현재 의사와 간호사, 공중보건 전문가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지만 비싼 학비가 학생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스 홉킨스대 측도 성명을 통해 "가장 유능하고 의욕 넘치는 의대생들이 빚 없이 졸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0%가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비를 충당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중간값은 2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거액 기부로 의대생 등록금을 면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월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학생들은 전직 교수이자 이사회 의장인 루스 고테스만의 10억 달러 기부로 등록금 면제를 받았습니다.
뉴욕대(NYU) 의대는 2018년 미국 주요 의대로는 처음으로 등록금을 무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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