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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카치카 해변서 발사대 운용하는 스페이스X, 환경 훼손한다는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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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서 스타베이스를 운영함에 따라 지역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어제(7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해당 지역에 발사대를 들인 이후, 생태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 돼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2019년 이후 최소 19차례의 폭발, 화재, 누출 등의 사고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발사하는 과정 중 지상 발사대가 크게 파손돼 콘크리트 파편이 멀리까지 튀어나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 여파로 인근 주립공원 부지에 약 4에이커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단지는 보카치카 주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해안 모래와 자갈 해변에 따라 둥지를 틀고 먹이를 먹는 작은 새 '파이핑플러버'등의 이동 경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관련해 스페이스X는 조류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카치카는 주와 연방정부가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들로 둘러싸인 곳이라 스페이스X를 향한 일부 환경 단체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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