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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베릴 텍사스 상륙…3명 사망·70여만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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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베릴'이 오늘(8일) 텍사스주 마다고르다 해안에 상륙함에 따라 70여만 가정과 사업체에 정전 피해를 낳았습니다. 김영도 기자입니다.
미 기상청은 허리케인 베릴이 오늘(8일) 새벽 4시 휴스턴 남서 80마일 지점에 상륙했다고 알렸습니다.
현재까지 베릴은 휴스턴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며 2명이 숨졌고, 주택 화재로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베릴은 카리브해를 지나며 텍사스주까지 오는 동안 이미 11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현재 베릴은 시속 12마일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휴스턴 주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75만 명 이상이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아울러 휴스턴 내 두 곳 공항에서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 취소됐습니다. 이날 DFW 공항도 91건의 지연과 29건의 취소 등 상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베릴은 쉽게 소멸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멕시코 동부를 지나며 약해졌던 베릴은 7일 늦게 다시 바람이 세져 열대 폭풍 급에서 허리케인 급으로 커졌습니다.
베릴은 오늘 중으로 열대 폭풍으로 약해지고 내일(9일)에는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폭풍의 중심은 오늘 텍사스 동부 위를 지나고 내일과 모레 미시시피 밸리와 오하이오 밸리를 지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영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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