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허리케인 베릴 텍사스 상륙, 해안지대 대피령
페이지 정보
본문
카리브해와 멕시코 만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이 1등급으로 강화돼 오늘 새벽 텍사스주에 상륙했습니다.
앞서 해안지대에는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베릴은 텍사스 해안을 향해 돌진하던 어제, 열대성 폭풍으로 남아있었지만 멕시코만의 높은 수온에 힘을 받아서 이 곳을 통과한 뒤 상륙할 때에는 허리케인 1등급의 강력한 세력을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스턴 시 남쪽으로 161km거리에 있는 마타고르다 만 부근의 텍사스주 중부 해안은 베릴이 통과하는 주요 통로가 되어 피해가 커질 전망입니다.
기상 당국은 베릴의 경로가 아직도 변화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다른 곳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렉 애봇 주지사의 해외 출장으로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댄 패트릭 부주지사는 "위험 지역에서 빠져 나가는 모든 도로들의 상황을 살피고 있지만 아직 떠나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전했습니다.
이번 허리케인 시즌에 대서양에서 가장 먼저 1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을 보인 베릴은 카리브해에서 텍사스주까지 오는 동안에 이미 11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특히 베릴의 폭발적인 발달과 예년보다 빠른 공격은 대서양과 카리브해의 바닷물 수온이 얼마나 뜨거워 졌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강하고 더 빠른 허리케인이 대서양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릴은 7월에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는 1851년 이래 10번째이며, 지난 25년동안에 발생한 네 번째 허리케인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