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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권주자들 "집안싸움 안돼" 입모았지만…'문자논란'엔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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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을 고리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려던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무시했다며 공세를 펴는 친윤석열계를 향해 '내부 총질'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원 후보는 “당정이 갈라지면 정말 우리 다 죽는다”며 윤·한 갈등을 적극 파고들었습니다.
반면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비윤·비한’ 색채를 부각시켰습니다. 김 여사 문자 파동으로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노린 것입니다.
나 후보는 "사사건건 충돌하는 당대표, 눈치 보는 당대표는 안 된다"며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싸잡아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도 김 여사 문자 파동에 따른 반목과 대립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줄을 세우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있다면 강하게 거부하라”고 외쳤습니다.
비주류 후보를 찍어내려는 잇단 '연판장 정치'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전남·전북·제주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10일), 대구·경북(12일), 대전·세종·충남·충북(15일), 서울·인천·경기·강원(17일)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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