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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베릴', 주말 멕시코와 텍사스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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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상관리국(TDEM)이 독립기념일 주말 동안 해안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계획인 텍사스 주민들에게 멕시코 만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를 가로질러 텍사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대 대서양에서 발달한 허리케인 베릴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카리브해 섬들과 남미 북부 베네수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이틀간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를 관통하면서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카리브해의 섬 국가들에서도 주택과 건물, 기반 시설이 상당수 파괴됐으나, 정전과 통신 두절로 인해 피해 상황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릴은 지난달 30일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4등급으로, 1일 밤에는 가장 강력한 5등급으로 발달해 2일 최대 풍속이 270㎞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4등급으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최대 풍속이 230km 수준입니다.
베릴은 오늘(4일) 저녁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근접하고 5일에는 유카탄반도를 관통한 뒤 주말에는 멕시코만을 지나 멕시코 동부와 텍사스주 남부 국경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국은 주민과 휴가 여행자들에게 기상 상황에 주의하고 지역 당국의 경고를 따르며, 열대성 기후의 영향을 받을 경우 대비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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